Совет экономической взаимопомощи (СЭВ) · 1949–1991

코메콘

COMECON / CMEA

코메콘(COMECON/CMEA), 정식 명칭 상호경제원조회의는 1949년 1월 모스크바에서 창설되어 1991년 6월 부다페스트에서 해산된 소비에트 블록의 정부 간 경제 기구이다. 마셜 플랜에 대항하여 창설된 이 기구는 이전가능 루블과 5개년 이동평균 가격 체계를 통해 회원국 간 무역, 생산 전문화, 경제 계획 조정을 추진했다. 1980년대 소련의 석유 수출 감축과 역내 교역 위축은 동유럽 경제 위기를 심화시켰으며, 1989년 혁명 이후 기구의 급속한 해체로 이어졌다.

상세

창설과 목적

코메콘은 1949년 1월 5~8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비공개 경제 회의에서 소련, 불가리아, 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 체코슬로바키아 6개국 대표들의 합의로 창설되었다. 알바니아는 한 달 뒤 가입했고, 1950년 동독이 합류했다. 이후 몽골(1962), 쿠바(1972), 베트남(1978)이 정회원으로 가입했으며, 유고슬라비아는 1964년 준회원 지위를 얻었다.

기구의 공식 목적은 회원국 간 경제·과학기술 협력 촉진이었으나, 실질적으로는 마셜 플랜OEEC(후일 OECD)에 대한 소비에트 블록의 대응이었다. 스탈린은 동유럽 국가들이 마셜 플랜을 통해 서유럽 시장과 결합하는 것을 차단하고, 이들의 대외 경제 관계를 소련 중심으로 재편하고자 했다.

운영 체계

코메콘의 결정은 만장일치제로 이루어졌으며 법적 구속력이 없었다. 무역은 이전가능 루블(transferable ruble)이라는 내부 결제 화폐로 이루어졌고, 가격은 세계 시장 가격의 5개년 이동평균으로 책정되었다. 이 체계는 환율 변동으로부터 회원국을 보호했으나, 시장 신호를 차단하여 기술 혁신을 저해하고 비효율적인 생산 구조를 고착화시켰다. 1967년에는 '이해당사국 원칙'이 도입되어 특정 프로젝트에 불참하는 국가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빠질 수 있게 되었다.

석유와 1980년대 위기

1973년 오일쇼크 이후 소련은 코메콘 회원국에 세계 시장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석유와 천연가스를 공급했다. 이는 동유럽 경제에 단기적 안정을 주었으나, 에너지 절약형 기술로의 전환 유인을 제거하여 장기적 낙후를 초래했다. 1980년대 중반 유가 하락과 소련의 석유 수출 감축, 그리고 역내 '경성 상품'(원자재)과 '연성 상품'(기계류) 간 교역 불균형은 동유럽 국가들의 대외 부채 위기를 심화시켰다.

해체

1989년 동유럽 혁명으로 공산 정권이 붕괴하자 신정부들은 코메콘 체제를 급진적으로 재검토했다. 1990년 소피아 회의에서 니콜라이 리시코프 소련 총리는 이전가능 루블에 의한 무역 중단과 달러 결제 전환을 선언했다. 1991년 6월 28일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제46차 총회에서 회원국들은 기구 해산 의정서에 서명했으며, 함께 사회주의 경제 통합의 역사도 막을 내렸다.

출처

  1. 위키백과 (러시아어) founding date (5–8 Jan 1949), membership, dissolution (28 June 1991), transferable ruble, 1973 oil crisis effects, 1980s decline
  2. 위키백과 (영문) foundation as counter to Marshall Plan, Sofia Principle, interested-party principle, 1989 revolutions and dissolution, Nikita Ryzhkov's role at 1990 Sofia session
  3. wiiw.ac.at trade within COMECON, transferable ruble mechanics, five-year moving average prices, hard goods vs soft goods asymmetry, oil price swings and 1980s cri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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