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ons-based peer production (CBPP) · 2001–현재

공유지 기반 동료 생산

Commons-Based Peer Production

하버드 로스쿨의 요차이 벤클러가 2001년에 제시한 개념으로, 다수의 자발적 참여자가 인터넷을 통해 계층적 명령이나 시장 가격 신호 없이 공동의 지적·문화적 자원을 생산하는 탈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을 가리킨다. 벤클러는 이를 기업(계층적 명령)과 시장(가격 신호)에 이은 제3의 생산양식으로 정식화했으며, 미셸 바우웬스는 이것이 자본주의 내부에서 출현한 포스트-자본주의적 맹아라고 주장했다. 리눅스, 위키피디아, 오픈스트리트맵 등이 대표 사례이며, 입력과 산출물이 사유화되지 않고 공유지로 남는다는 점에서 단순한 협업과 구별된다.

상세

기원과 전개

요차이 벤클러는 2001년 예일 로 저널에 발표한 논문 「코스의 펭귄, 또는 리눅스와 기업의 본질」(Coase's Penguin, or Linux and the Nature of the Firm)에서 이 개념을 처음 제시했다. 제목의 '펭귄'은 리눅스 마스코트를, '코스'는 기업의 거래비용 이론을 정립한 로널드 코스를 가리킨다. 벤클러는 2006년 저서 『네트워크의 부』(The Wealth of Networks)에서 논의를 확장하여, 디지털 네트워크가 정보의 생산·공유 비용을 제로에 가깝게 떨어뜨리면서 시장과 기업도 국가도 아닌 제3의 생산양식이 등장했다고 주장했다.

핵심 메커니즘

CBPP가 작동하려면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째, 모듈성(modularity): 프로젝트가 독립적으로 생산 가능한 작은 구성요소로 분할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입도(granularity): 모듈의 크기가 다양하여 동기 수준이 다른 참여자들이 각자 감당할 수 있는 크기의 과제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저비용 통합(low-cost integration): 개별 모듈이 최종 산출물로 통합되는 품질 관리 및 결합 메커니즘이 낮은 비용으로 작동해야 한다.

동기와 거버넌스

참여 동기는 금전적 보상이 아닌 사회적·심리적 요인에서 나온다. 벤클러는 사람들이 '흥미로운 일을 하고자 하는 사회적·심리적 동기'에서 참여한다고 보았다. 돈 탭스콧과 앤서니 윌리엄스는 『위키노믹스』에서 참여자들이 "자신의 전문 분야에 열정을 느끼고 새롭고 더 나은 것을 창조하는 데서 기쁨을 얻는다"고 설명한다. CBPP의 거버넌스는 위계적 지시가 아닌 동료 거버넌스(peer governance)와 동료 재산(peer property)이라는 두 축으로 작동한다. 전자는 위키피디아나 오픈소스 프로젝트에서 보듯 상향식 참여적 의사결정을, 후자는 GPL이나 크리에이티브 커먼스 같은 포용적 법적 형식을 의미한다.

비판과 한계

CBPP가 자본주의와 완전히 단절된 독자적 생산양식일 수 있는지는 논쟁의 대상이다. 바우웬스와 판타지스는 CBPP가 자본주의적 경쟁과 상호의존 관계에 있으며, 참여자들이 직접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여전히 '프로토타입'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자유·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에서도 실질적으로는 핵심 설계자들이 아키텍처를 결정하는 암묵적 위계가 존재한다는 비판도 있다.

출처

  1. 위키백과 (영문) Primary: term origin, definition, principles (modularity, granularity, low-cost integration), examples, and Bauwens critique
  2. 위키백과 (영문) Benkler biography: coined term, The Wealth of Networks (2006), Berkman Klein Center affiliation
  3. wiki.p2pfoundation.net P2P Foundation definition: commons-based vs. plain peer production distinction, Benkler quotation on shared inputs/outputs, Krowne definition, modularity/granularity detai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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