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인 선언
Manifesto of the Sixty
1864년 2월 17일 청동 조각공 앙리 톨랭이 쓰고 파리 노동자 60명이 서명해 《로피니옹 나시오날》에 실은 선언. 법에 쓰인 평등이 현실에는 없다며 노동자가 공화파와 별도로 자기 후보를 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단결 금지법 폐지와 노동조합 설립 등 일곱 가지를 요구했다. 프랑스 노동운동의 독자 정치 진출을 알린 문서로 꼽힌다.
상세
1862년 정부 지원으로 런던 만국박람회에 다녀온 노동자 대표단은 영국 노동조합의 조직과 임금을 보고 돌아왔다. 대표단에 끼었던 톨랭은 1864년 2월 파리 보궐선거에 노동자 후보로 나서며 공화파 언론인 앙리 르포르의 집에서 이 선언을 썼고, 청동공 카멜리나, 장식끈공 리무쟁 등이 서명했다. 선언은 노동자가 「특수한 계급」이라는 인식을 내세웠다.
일곱 가지 요구는 고용주의 말을 임금 분쟁에서 우선하는 민법 제1781조의 폐지, 단결 금지법 폐지, 노동조합 회의소 설립, 상호부조 조합의 권한 확대, 여성 노동의 규제, 도제 제도 개혁, 무상 초등·직업 교육이었다. 톨랭은 낙선했지만, 같은 해 5월 25일 올리비에 법이 단결죄를 없애 파업을 허용했다. 선언에 답해 프루동은 마지막 저작 『노동계급의 정치적 능력』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