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진공화당 (스페인)
Radical Republican Party (Spain)
1908년 1월 6일 알레한드로 레루가 산탄데르에서 세운 스페인의 공화파 정당. 반교권·자유주의 공화파로 출발해 제2공화국에서 주요 정당이 되어 여러 차례 정부를 이끌었으나, 점점 우경화하고 부패 추문에 휘말려 1936년 선거에서 몰락했다. 여성 참정권을 이끈 클라라 캄포아모르도 1934년까지 이 당 의원이었다.
상세
급진공화당은 니콜라스 살메론의 공화연합이 카탈루냐주의 연합 「카탈루냐 연대」와 손잡은 데 반대한 레루파가 갈라져 나와 1908년 1월 6일 산탄데르의 극장 집회에서 세웠다. 바르셀로나에서 노동자 중심·반교권·반카탈루냐주의 담론으로 이주 노동자를 끌어들인 레루의 운동이 그 뿌리였다. 처음에는 급진사회주의 좌파부터 레루의 우파까지 여러 흐름을 품었으나, 좌파가 차례로 떨어져 나가 1930년대 초에는 중도와 중도우파 정당이 되었다.
제2공화국에서 급진공화당은 1933년 12월부터 정부를 이끌었으나 우경화에 대한 반발이 거셌다. 1931년 이 당 공천으로 마드리드에서 당선되어 여성 참정권 표결을 이끈 클라라 캄포아모르는, 당이 스페인 자치우익연합(CEDA)에 끌려가고 1934년 아스투리아스 봉기 진압이 지나친 데 반발해 1934년 탈당했다. 같은 해 5월 디에고 마르티네스 바리오도 부의장직을 내놓고 떠났다. 「에스트라페를로」 같은 부패 추문으로 레루는 1935년 9월 정부에서 물러났고, 1936년 선거에서 당은 1.1%, 의원 5명으로 몰락해 내전 발발 뒤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