太阳照在桑干河上 · 1948

태양은 쌍간허를 비춘다

The Sun Shines over the Sanggan River

딩링이 1946년 토지개혁 공작대에 참가한 경험을 바탕으로 1948년 6월에 완성한 장편소설. 쌍간허(桑干河) 강가의 마을 놘수이툰에서 농민들이 교활한 지주 첸원구이를 끌어내리기까지를 그린다. 1951년 스탈린상 2등을 받았다.

상세

무슨 이야기인가?

1946년 여름, 부유한 중농 구융이 이웃 마을에서 사돈의 고무바퀴 수레를 끌고 놘수이툰으로 돌아온다. 사돈네가 수레를 숨기려 맡긴 것이다. 토지개혁 바람이 곧 이 마을까지 닥치리라는 소문이 수레와 함께 들어온다. 소설은 이 불안한 첫 장면에서 시작해, 바람이 불어오기 전 온 마을의 마음을 하나하나 들여다본다.

마을에서 가장 두려운 사람은 지주 첸원구이다. 그는 꾀가 많다. 토지개혁 전에 아들을 팔로군에 입대시켜 ‘군인 가족’이 되었고, 사위를 마을 간부로 심어 두었으며, 조카딸 헤이니를 농회 주임 청런에게 보내 그의 마음을 흔든다. 청런은 그를 사랑하기에 칼을 빼지 못한다. 공산당원 장위민은 첸을 넘어뜨리지 못하면 뒷일이 두렵다. 그가 미신과 소문을 퍼뜨리며 표적을 돌리니, 농민들은 쉽게 입을 열지 못한다.

공작대가 들어오자 차츰 사람들이 입을 열고, 청런이 사사로운 정을 끊고, 마침내 첸원구이가 무대 위에 끌려 나온다. 그는 처음에 ‘위엄 있는’ 눈초리로 농민들을 누르려 하지만 곧 무너진다.

왜 읽을 만한가?

토지개혁 소설이지만 선과 악의 단순한 싸움이 아니기 때문이다. 작은 마을 사람들은 혼인과 빚과 원한으로 뒤엉켜 있다. 구융은 큰딸을 부농 집에, 다른 자식을 지주 첸원구이 집에 혼인시켰고, 또 다른 아들은 해방군에 있다. 투쟁의 영웅들도 망설이고 겁내고 사사로운 정에 흔들린다. 작가는 공작대원들도 쓴다. 여섯 시간짜리 회의를 여는 지식인 원차이가 그렇다. 저우양은 이 인물이 자기를 그린 것이라 했다고 딩링의 남편 천밍이 회고한다.

실제 경험과 얼마나 가까운가?

1946년 5월 4일 공산당은 지주 땅을 몰수해 농민에게 나누는 쪽으로 정책을 바꾸었다. 딩링은 곧 공작대에 자원해 8월 초 허베이 줘루현의 원촨툰에 들어갔고, 할머니들과 한 구들에 누워 수다를 떨며 마을 사정을 익혔다. 소설의 장위민은 그의 집주인이던 마을 당 지부 서기 차오융밍을 모델로 삼았다.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쓰인 것이 아니다. 투쟁·분배·입대의 3부 계획 가운데 첫 부분만 완성되었다. 소설 첫머리의 구융은 뒷날 부농으로 잘못 분류되는 인물인데, 작가는 공작대의 이런 착오를 그리려다가 계획을 바꾸어 넣지 못했다.

책의 운명은?

1951년 스탈린상 2등을 받아 딩링은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시몬 드 보부아르는 1957년에 낸 중국 기행 『대장정』에서 이 소설을 중국 농민의 처지를 보여 주는 자료로 길게 인용했다. 그러나 1955년 말 딩링은 ‘반당 집단’의 우두머리로 몰렸고 1957년 우파가 되어 당에서 쫓겨났으며, 1958년 6월 북대황으로 보내졌다. 공산당 쪽 평론은 이 소설의 현실감을 높이 치면서도 헤이니가 충실하게 그려지지 않았다는 등의 흠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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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zh.wikipedia.org
  2. thepaper.cn
  3. cpc.people.com.cn
  4. aisixiang.com
  5. chinawriter.com.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