Т-34-85 · 1944–1993

티-34-85

T-34-85

티-34-85는 1944년 1월 붉은 군대에 채택된 소비에트 중형전차 티-34의 최종이자 최대 생산 개량형이다. 85mm 주포를 장착한 3인용 대형 포탑으로 제2차 세계대전 후반기 소비에트 주력 전차가 되었으며, 1945년 이후 광범위하게 수출되었다. 조선전쟁 당시 소련이 공급한 티-34-85는 전쟁 초기 조선인민군이 남진하는 데 결정적인 기갑 우위를 제공했다.

상세

개발 배경

1943년 여름 쿠르스크 전투에서 티-34의 76mm 주포로는 독일의 티거 및 판터 전차의 전면 장갑을 관통할 수 없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이에 대응하여 기존의 85mm 대공포 52-K의 탄도를 기반으로 한 D-5T 전차포가 개발되었고, 이를 탑재하기 위해 실험 전차 T-43의 포탑을 확대한 3인용 신형 포탑이 설계되었다. 1944년 1월 23일 국방위원회 포고 제5021호로 정식 채택되어 크라스노예 소르모보 제112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되었다. 이후 S-53, ZIS-S-53 주포로 개량되었다.

기술적 특징

85mm ZIS-S-53 주포는 1,000m 거리에서 약 100mm의 장갑을 관통할 수 있어 티거 I의 상부 차체 장갑을 유효 사거리 내에서 격파할 수 있었다. 포탑 링 직경이 1,425mm에서 1,600mm로 확대되어 3인 승무원(전차장, 포수, 탄약수) 배치가 가능해졌고, 이로써 전차장이 사격 임무에서 해방되어 전술 지휘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V-2-34 500마력 V12 디젤 엔진으로 최고속도 55km/h, 항속거리 300km를 확보했다.

생산과 수출

소비에트 연방에서 1944년부터 1950년까지 생산되었으며, 이후 체코슬로바키아(1952~1958년, 3,185대)와 폴란드(1953~1955년, 1,980대)에서도 면허 생산되었다. 총 생산량은 약 3만 5백 대에 달한다. 전후 동유럽,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쿠바 등지로 광범위하게 수출되어 수십 개국에서 운용되었다.

조선전쟁

소련은 1950년 봄까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약 250여 대의 티-34-85를 공급했으며, 전쟁 발발 시점에 조선인민군은 약 242대를 보유하고 있었다. 제105기갑여단을 주축으로 한 이 전차 부대는 개전 초기 대한민국 국군과 미군의 2.36인치 바주카 및 M24 채피 경전차의 75mm 주포로는 저지할 수 없는 압도적 우위를 점하며 남진했다. 이후 M26 퍼싱, M46 패튼의 투입과 3.5인치 슈퍼 바주카의 보급, 그리고 유엔군의 제공권 장악으로 인해 조선인민군의 티-34-85 전력은 대부분 소모되었다.

관련 역사 사건

출처

  1. 위키백과 (러시아어) Russian Wikipedia: adoption date (23 Jan 1944, GKO Decree 5021), development history, production figures (~30,500 across USSR/CSSR/Poland), postwar use including Korean War
  2. 위키백과 (영문) English Wikipedia: T-34-85 development, technical specs (85 mm gun, three-man turret, V-2-34 engine), Korean War deployment (~120 T-34-85s spearheaded invasion, 239 lost by withdrawal), export history
  3. tanks-encyclopedia.com Tank Encyclopedia: KPA had 255 T-34-85s out of 258 delivered at outbreak of war, CIA analysis of captured T-34-85 (armor quality, Brinell hardness), Soviet supply time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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