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 모라

Alberto Mora Becerra

1963년 가치법칙론으로 쿠바 대논쟁의 첫 포문을 연 대외무역부 장관

반바티스타 투쟁가 메넬라오 모라의 첫 결혼에서 난 아들로, 혁명군 사령관(코만단테) 계급을 지녔다. 1961년부터 대외무역부 장관을 지냈고, 1963년 6월 『코메르시오 엑스테리오르』에 쓴 글에서 가치법칙은 한정된 자원과 늘어나는 필요 사이의 관계로서 사회주의에서도 사라지지 않고 계획을 통해 국영 부문 안에서까지 작동한다고 주장했다. 이 글은 상대를 거명하지 않았지만 국영 부문 전체를 「하나의 큰 기업」으로 보는 게바라 쪽을 겨냥했고, 게바라가 10월에 반박하면서 대논쟁이 시작되었다.

다른 이름: 알베르토 모라 베세라

주요 활동과 소속

1963년, 가치법칙은 국영 부문 안에서도 작동한다

「현재 쿠바 경제에서 가치법칙이 작동하는가의 문제에 관하여」는 1963년 6월 대외무역부의 잡지 『코메르시오 엑스테리오르』 제3호에 실렸고, 10월 공업부의 『누에스트라 인두스트리아』에 다시 실렸다. 모라는 일부 동지들이 가치법칙이 사적 부문과 국영 부문 사이의 관계에서는 작동한다고 인정하면서도 국영 기업들 사이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고 본다고 정리했다. 그들에게는 국영 부문 전체가 이미 「하나의 큰 기업」이라는 것이었다.

모라는 가치법칙이 작동한다는 말을 생산이 가치로 규제되고 생산물이 각자의 가치에 따라 교환된다는 뜻으로 풀었다. 그리고 가치를 한정된 자원과 늘어나는 인간의 필요 사이의 관계로 보면, 그 관계는 사회주의에서도 사라지지 않고 계획을 통해 생산의 조절자 가운데 하나로 작동한다고 주장했다. 이 견해는 기업 단위의 독립 채산, 곧 경제 계산제를 뒷받침하는 논거였다.

게바라는 같은 해 10월 「가치의 개념에 관하여」로 반박했고, 이듬해 베텔하임과 만델이 이론 논쟁에 가세했다. 모라의 글은 상대를 거명하지 않았지만 대논쟁의 실질적인 첫 기고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