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실로프 공세의 설계자, 혁명 후 붉은 군대에 합류한 제정 러시아 최후의 명장
12기병사단은 죽어야 한다. 단번에 죽지 말고 저녁까지 죽어라 — 1914년 8월 29일, 카레딘 사단장에게 내린 브루실로프의 명령
제1차 세계대전에서 러시아군이 거둔 최대의 승리로 평가되는 1916년 브루실로프 공세의 설계자이자 지휘관이다. 전선 전역에 동시 타격을 가하는 새로운 돌파 전술을 고안해 오스트리아-헝가리군을 궤멸 직전까지 몰아넣었으며, 이 공세는 이후 소련 군사학에서 교과서적 사례로 연구되었다. 1917년 혁명기에는 러시아군 최고사령관을 지냈으나 군대 해체를 막지 못했고, 러시아 내전 후 볼셰비키의 적군에 합류해 기병 감찰관으로 복무했다. 제정 장교단 출신으로 소비에트 체제에 협력한 그의 행보는 망명 백군 진영에서 배신으로, 소비에트 측에서는 실용적 애국으로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경력 연표
- 187215트베리 용기병연대 소위로 임관
- 1877–1878러시아-튀르크 전쟁 참전, 아르다한·카르스 공략에서 두각
- 1902–1906기병장교학교 교장, 러시아 기병 교육의 중심 인물
- 1914–1916제8군 사령관 → 남서전선 총사령관, 브루실로프 공세 지휘
- 1917.5–7러시아군 최고사령관, 6월 공세 실패 후 경질
- 1920–1924붉은 군대 기병 감찰관, 혁명군사평의회 특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