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르 야코블레비치 아로세프

Александр Яковлевич Аросев
소련 공산주의 소련 러시아 1890–1938 ✕ 처형

크렘린 포격명령을 내린 혁명가이자 30권을 쓴 프롤레타리아 작가

1924년 1월 24일, 아로세프는 레닌 연구소를 위해 「일리치의 뇌와 심장, 그리고 몸에서 적출된 총알이 담긴 유리병」을 수령했다는 영수증에 서명했다. 「완전한 보존을 내가 개인적으로 책임진다.」

카잔의 재단사 아들로 태어나 소꼽친구 몰로토프의 영향으로 1907년 볼셰비키에 입당했다. 1917년 10월 모스크바 군사혁명위원회 위원으로서 크렘린 포격을 명령했고, 내전기에는 최고혁명재판소 의장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적색테러를 주도했다. 1934년 초대 VOKS 의장에 취임하여 소련 문화외교의 제도적 기틀을 닦았고, 리투아니아·체코슬로바키아·프랑스 대사를 역임한 외교관이기도 했다. 30권 이상의 소설·희곡·회고록을 남긴 프롤레타리아 작가로서 당 내부의 심리를 파고드는 자전적 문체로 주목받았으나, 1937년 체포되어 이듬해 총살, 1956년 복권되었다.

주요 활동과 소속

경력 연표

관련 역사 사건

로맹 롤랑과의 문화외교

1934년 전소 문화관계협회(VOKS) 의장이 된 아로세프는 프랑스 작가 로맹 롤랑의 1935년 소련 방문을 준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롤랑은 5월 12일 아로세프에게 보낸 편지에서 숙소와 음식, 의료 지원을 요구하고, 전집 후속 권의 출판 지연을 걱정했으며, 모스크바에서 막심 고리키와 이오시프 스탈린을 만날 수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했다. 방문 계획은 롤랑을 고리키의 집이 아니라 경비가 삼엄한 정부 별장에 묵게 하려는 아로세프의 시도로 신뢰 위기를 겪었지만, 아로세프는 관계를 회복하고 이후 스위스 롤랑의 별장에서 편지와 만남을 이어갔다. 이 서신은 아로세프가 문화관계 업무에서 외국 작가의 방문 조건을 조정하고 소련 지도부와의 접촉을 주선한 방식을 보여준다. 문화외교 연구는 그의 일기와 유럽의 동조자들과 관련한 미출판 보고서에서 서방에 대한 호감이 드러나는 한편, 문학작품·대중 팸플릿·스탈린에게 보낸 편지에서는 더 적대적인 서술이 나타난다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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