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릭 암살 미수로 14년 복역하고 소비에트를 떠난 아나키스트 작가
시카고 환송연에서 헨리 클레이 프릭의 사망 소식을 듣고 베르크만은 이렇게 말했다: '프릭은 신에 의해 추방되었다.'
러시아 제국 빌나에서 태어나 1888년 미국으로 이주한 아나키스트 혁명가이자 작가. 1892년 홈스테드 파업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에 분노하여 제철소 사장 헨리 클레이 프릭을 암살하려다 실패, 14년간 복역했으며 그 경험을 《한 아나키스트의 옥중기》(1912)에 담았다. 출소 후 에마 골드만의 잡지 《마더 어스》 편집자로 활동하며 미국 아나키스트 운동의 중심 인물이 되었고, 1919년 반전 활동으로 소비에트 러시아로 추방되었다. 처음에는 볼셰비키 혁명에 열광했으나 크론시타트 반란 진압을 목격하고 환멸을 느껴 《볼셰비키 신화》(1925)에서 초기 소비에트 국가의 권위주의를 기록했으며, 이후 프랑스 망명 중 아나코-코뮤니즘 입문서 《지금 그리고 이후에》(1929)를 저술했다.
경력 연표
- 1888미국 이주, 요한 모스트의 『프라이하이트』 식자공으로 아나키스트 운동 합류
- 1892홈스테드 파업 중 프릭 암살 미수 — 22년형 선고, 14년 복역
- 1907–1915『마더 어스』 편집자, 미국 최대 아나키스트 잡지로 성장
- 1916샌프란시스코에서 자체 잡지 『더 블래스트』 창간
- 1917징병 반대 활동으로 2년 수감, 1919년 소비에트 러시아로 추방
- 1921크론시타트 반란 진압 목격 후 볼셰비키와 결별, 러시아 탈출
- 1925『볼셰비키 신화』 출간 — 초기 소비에트 체제에 대한 일기체 비판서
- 1929아나코-코뮤니즘 입문서 『지금 그리고 이후에』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