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금서였다가 글라스노스트의 상징이 된 작가
『아르바트의 아이들』 속 스탈린은 말한다: "죽음이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 사람이 없으면, 문제도 없다." 이 한 문장에 한 시대의 냉혹한 논리가 응축되어 있다.
아르바트 거리에서 자란 유대계 소비에트 작가. 1933년 NKVD에 체포되어 시베리아로 3년 유배, 전쟁 중에는 전차부대 지휘관으로 베를린까지 진격했다. 1960년대에 완성한 『아르바트의 아이들』은 20년 넘게 출판이 금지되었다가 1987년 고르바초프의 글라스노스트로 마침내 빛을 보아 스탈린주의 청산의 문학적 상징이 되었다. 유대인 가문의 나치 점령 하 투쟁을 그린 『무거운 모래』(1979)는 러시아어 최초의 홀로코스트 소설로 평가받았다.
주요 활동과 소속
경력 연표
- 1933–36NKVD 체포, 시베리아 3년 유배
- 1941–46전차부대 지휘관, 베를린까지 진격
- 1948–56『코르티크』『청동새』로 아동문학 데뷔
- 1950『운전사들』로 스탈린상 수상
- 1960s–87『아르바트의 아이들』 집필, 사미즈다트, 출판 금지
- 1979『무거운 모래』 — 최초의 러시아어 홀로코스트 소설
- 1987글라스노스트로 『아르바트의 아이들』 출간, 세계적 센세이션
- 1989–91소비에트 PEN 센터 회장
관련 역사 사건
『아르바트의 아이들』과 출판 지연
리바코프는 1950년대 초부터 『아르바트의 아이들』 연작을 쓰기 시작했다. 혁명 이념 속에서 성장한 인물들과 억압적 국가기구를 다룬 첫 권은 1982년에 완성됐지만, 출판은 1987년 페레스트로이카 시기까지 미뤄졌다. EBSCO의 전기 항목은 이 작품이 애초 1966년 출판 예정이었고 검열 때문에 지연됐다고 설명한다. 리바코프는 소련 독자에게 읽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외 출판 제안을 거듭 거절했다. 1987년 소련에서 출판된 작품은 스탈린 시대의 폭력을 드러내며 큰 반향을 일으켰고, 2004년 텔레비전 작품으로 각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