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틴 알렉산드로비치 페딘

Константин Александрович Федин
소련 소련 공산주의 소련 러시아 1892–1977 ○ 자연사

세라피온 형제단에서 출발해 18년간 소비에트 문학의 최고 문지기가 된 소설가

20년간 친구이자 이웃이었던 페딘이 처음으로 친구가 아니라 '관리'로서 찾아왔을 때, 파스테르나크는 충격을 받았다 — 그날 페딘은 그에게 노벨상 거부를 요구하러 왔던 것이다.

『도시와 해』(1924), 『형제들』(1928)로 혁명기 지식인의 운명을 형식적 실험과 함께 그려낸 초기 소비에트 문학의 대표적 소설가였다. 1940년대에는 스탈린상 수상작인 3부작 『첫 기쁨』·『이상한 여름』·『모닥불』로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정전을 구축했다. 1959년 작가동맹 제1서기가 된 이후 흐루쇼프·브레즈네프 시기를 관통하며 파스테르나크의 노벨상 거부 설득, 솔제니친의 『암병동』 출판 저지 등 당의 문학 정책을 집행하는 최고 행정가로 군림했다. 젊은 날 '세라피온 형제단'에서 예술의 자유를 주창했던 작가가 소비에트 문학 제도의 수문장이 된 궤적은 해빙기 문화 정치의 모순을 응축한다.

주요 활동과 소속

경력 연표

관련 역사 사건

『우리 곁의 고리키』의 출판과 검열

페딘은 『우리 곁의 고리키』를 1941년에 집필하기 시작해 1944년에 마쳤다. 1941년 잡지에 일부가 실렸고, 1부 『Двадцатые годы』는 모스크바의 ОГИЗ에서 1943년에, 2부는 1944년에 출판되었다. 1944년 2부에는 술로구프, 레미조프, 볼린스키 등의 작가 초상이 담겼다. 비평가들은 이를 ‘객관적’이고 ‘냉정하다’고 비판하며 역사·정치적 배경을 놓쳤다고 주장했고, 마리에타 샤기냔은 과거를 왜곡한다고 비난했으며 니콜라이 티호노프는 고리키의 입장을 잘못 해석했다고 지적했다. 이 비판 뒤 2부는 유통에서 회수되었다. 출판사 회고에 따르면 이 회고록은 출판되지 못했으며 당 검열이 막았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1943년 1부와 1944년 2부의 출판 서지 기록과는 맞지 않는 서술이다. 1967년 『Молодая гвардия』는 회고록 완전판을 냈고, 그 판에는 익명의 「Молодому читателю. От издательства」가 본문 뒤에 실렸다. 당시 출판사 편집자는 그 후기가 독자가 본문과 출판사의 해석을 대조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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