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야 일리니치나 울리야노바

Мария Ильинична Ульянова
소련 러시아 1878–1937 ○ 뇌동맥경화

레닌의 막내동생이자, 연필로 혁명을 편집한 언론 조직가

1917년 봄, 페트로그라드의 『프라우다』 편집실 — 마리야 울리야노바가 원고 더미 앞에 앉아 연필을 쥐고 있었다. 혁명의 신문을 편집하는 유일한 울리야노프 집안 사람이었다.

레닌의 막내 여동생. 1898년 RSDLP 입당 후 여섯 차례 체포·유형을 겪으며 활동했다. 1917~1929년 『프라우다』 편집위원 겸 책임서기로 랍코르·셀코르 운동을 조직, 소비에트 언론의 초석을 놓았다.

경력 연표

관련 역사 사건

레닌의 문학적 유산과 회고록

1924년 레닌이 사망한 후, 마리야 울리야노바는 그의 문학적 유산을 관리하는 핵심 인물이 되었다. 레닌의 가장 가까운 혈육이자 평생의 혁명 동지로서, 그녀는 형의 원고·편지·문서를 정리하고 보존하는 일에 헌신했다. 1920년대 후반부터 새로 설립된 레닌 연구소(Институт Ленина)와 긴밀히 협력하며 레닌 전집 편찬 작업에 참여했다. 1931년에는 아버지 일리야 울리야노프의 전기 『V. I. 레닌의 아버지 — I. N. 울리야노프』를 출간했는데, 이는 볼셰비키 지도자의 가정 배경을 다룬 최초의 권위 있는 저술이었다. 이어 1934년에는 회고록 『레닌에 관하여』를 출간하여 레닌의 성격·습관·일상에 대한 육친만이 알 수 있는 생생한 묘사를 남겼다. 그녀의 저술은 이후 모든 공식 레닌 전기의 토대가 되었으며, 울리야노프 가문의 교육적 분위기가 어떻게 혁명가들을 형성했는지를 보여주는 1차 사료로서 역사적 가치가 크다. 마리야는 생애 마지막까지 레닌에 관한 출판과 기록 보존에 관여하며, 혁명 지도자의 인간적 초상을 후대에 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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