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알렉세예비치 모이세예프

Михаил Алексеевич Моисеев
소련 러시아 1939–2022 ○ 자연사

마지막 소련 총참모장, 8월 쿠데타로 몰락하다

1991년 8월 22일, GKChP 쿠데타가 무너지고 야조프가 체포되자 모이세예프는 단 하루 동안 소련 국방장관 대행을 맡았다. 이튿날 그 역시 해임되었다.

소련군의 마지막 총참모장(1988~1991). 드미트리 야조프의 측근으로 극동군관구에서 빠르게 승진하여 군 2인자 자리에 올랐으며, 아프가니스탄 철수 계획을 지휘하고 미소 군축 협상에도 참여했으나, 1991년 8월 쿠데타에서 야조프를 지지했다가 실패 후 해임되었다.

경력 연표

관련 역사 사건

총참모장 시절: 아프가니스탄 철수, 군축 협상, 보수적 질서

모이세예프가 소련군 총참모장에 오른 1988년 12월은 소련 군사 체계에 전환기였다. 그는 취임 직후인 1989년 1~2월,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주둔군 철수 계획 수립을 직접 지휘했으며, 1989년 2월 15일 마지막 소련군 부대가 아프가니스탄을 떠난 바로 그날 육군대장으로 진급했다. 그의 총참모장 임기 내내 국방장관 드미트리 야조프와 함께 방어적 군사 독트린에 기초한 군 개혁을 추진했고, 소련군의 동유럽 및 독일 철수 작업도 총괄했다.

군축 협상에서도 모이세예프는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1991년 봄, 에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외무장관이 급진 개혁파와의 갈등으로 사임한 뒤, 모이세예프는 워싱턴에서 유럽재래식무기감축조약(CFE)을 비롯한 미소 군축 협상의 소련 측 실무를 이끌었다. 전략무기감축협상(START)에도 협상자로 참여했다.

그러나 모이세예프는 군 내에서 보수파로 분류되었다. 1989년 트빌리시와 1991년 빌뉴스에서 소련군의 무력 개입이 있던 시기, 그는 군 지도부로서 강경 진압을 지지하는 입장을 취했다고 평가된다. 바르샤바 조약 기구의 해체와 소련 공화국들의 분리 독립 움직임 속에서도 군의 전투 준비태세 유지와 보수적 질서를 우선시했다. 이는 결국 1991년 8월 GKChP 쿠데타 지지로 이어졌고, 쿠데타 실패 후 그의 군 경력은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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