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 이후 소비에트 일상을 해부한 풍자의 대가
「나는 어떤 운명이든 지금 내가 가진 이 운명보다는 받아들이겠다」 — 1954년 작가동맹 회의에서, 복권되었으나 다시 공격받던 자리에서.
미하일 조셴코는 소비에트 연방에서 가장 널리 읽힌 풍자 작가로, 혁명 이후 평범한 시민의 어눌한 목소리로 서술되는 스카즈 기법을 통해 공동 아파트, 관료주의, 혁명적 이상과 일상의 괴리를 포착했다. 세라피온 형제단의 핵심 멤버였던 그는 1920~1930년대에 약 1억 부의 책을 판매하며 러시아 문학사에서 가장 대중적인 작가 중 한 명이 되었다. 1946년 안나 아흐마토바와 함께 안드레이 즈다노프의 공개 비난을 받고 작가동맹에서 제명되어 빈곤에 내몰렸으며, 이는 전후 스탈린주의 문화 탄압의 상징적 사건이 되었다. 스탈린 사후 복권되었으나 자신의 작품을 철회하기를 거부했고, 1958년 무명 속에 사망했다.
경력 연표
- 1915–1917제1차 세계대전 참전, 장교로 복무하며 다섯 차례 훈장 수훈
- 1919붉은 군대 복무, 건강 악화로 제대
- 1921세라피온 형제단 가입, 문학 활동 시작
- 1922–1930s풍자 단편소설로 소비에트 최고 인기 작가로 부상, 약 1억 부 판매
- 1939노동적기훈장 수훈
- 1943『해 뜨기 전에』 연재 시작, 곧 중단 명령
- 1946즈다노프 비판과 함께 작가동맹 제명, 출판 금지
- 1953스탈린 사후 작가동맹 재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