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운동의 기록자
그는 스페인의 혁명을 전쟁의 부수적 사건이 아니라 패배한 사회혁명으로 읽었다.
피에르 브루에는 프랑스의 트로츠키주의 역사가이자 교사운동 활동가로, 공산주의와 20세기 혁명운동의 역사를 연구했다. 에밀 테밈과 함께 쓴 『스페인의 혁명과 전쟁』은 1930년대 스페인에서 혁명 과정이 패배한 원인을 공화국 내부의 계급투쟁과 스탈린주의적 정책의 충돌 속에서 분석했다. 그는 트로츠키와 트로츠키주의 운동의 문헌을 발굴하고 편집하며, 혁명적 실천과 역사 서술을 결합하려 했다.
주요 활동과 소속
경력 연표
- 1944국제공산당에 입당해 트로츠키주의 운동을 시작
- 1953프랑스 혁명사 연구로 역사학 초기 저술을 발표
- 1960–1965중등학교 역사·지리 교사
- 1961에밀 테밈과 『스페인의 혁명과 전쟁』 출간
- 1965–1975그르노블 정치학교에서 현대사 강의, 국제주의 공산주의 조직 활동
- 1972『독일 혁명, 1917–1923』 출간
- 1977레옹 트로츠키 연구소 설립
- 1997『코민테른사, 1919–1943』 출간
관련 역사 사건
트로츠키 문헌의 발굴과 혁명사 연구
브루에는 혁명사 연구를 저술에만 한정하지 않고 자료를 발굴하고 출판하는 사업으로 확장했다. 1977년 레온 트로츠키 연구소를 설립하고 트로츠키 저작의 프랑스어판 출판을 이끌어 27권을 간행했으며, 트로츠키주의 역사 연구지 『카이에 레옹 트로츠키』를 창간·편집했다. 1980년 하버드대학교의 트로츠키 문서고 중 비공개 자료가 열리자 초기 연구자 가운데 한 명으로 자료를 살폈고, 그 성과로 1988년 전기 『트로츠키』를 출간했다.
이후 소련의 정치적 변화로 새로 접근할 수 있게 된 기록물도 연구에 활용했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에 스탈린과 스페인 혁명, 라콥스키, 공산주의 인터내셔널의 역사, 스탈린에 맞선 공산주의자들의 학살을 다룬 책을 잇달아 냈다. 이러한 작업은 트로츠키주의 운동의 문헌을 보존하는 동시에 혁명운동의 역사를 당대의 문서와 기록을 통해 연구하려는 시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