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도반 리흐타

Radovan Richta
체코슬로바키아 체코인 1924–1983 ○ 병사

「인간의 얼굴을 한 사회주의」라는 말을 만든 체코의 마르크스주의 철학자

말년에 리흐타는 예측 연구팀을 만들려 했으며, 자신의 말로는 "우리를 정치적 저주에서 벗어나게 하고 사회를 공식적으로 탐구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다.

체코슬로바키아의 마르크스주의 철학자이자 사회학자로, '과학기술혁명' 개념을 정립하고 60인의 공동연구를 이끌어 『갈림길에 선 문명』(1966)을 출간했다. 이 저작은 중앙집권적 계획은 과학기술 시대에 낡은 방식이라 주장하며 프라하의 봄 행동강령의 이론적 토대가 되었고, 그가 만든 '인간의 얼굴을 한 사회주의'는 1968년 개혁의 상징이 되었다. 그러나 바르샤바조약군 침공 이후 리흐타는 후사크의 '정상화'에 순응하여 철학·사회학 연구소장으로 동료 학자들의 숙청을 주도했고, 1977년에는 헌장 77과 얀 파토치카를 공격하는 언론 캠페인에 가담했다.

주요 활동과 소속

경력 연표

관련 역사 사건

정상화기 연구소 운영과 학술적 재편

1968년 이후 리흐타는 정상화 체제에 합류했고 1970년 체코슬로바키아 과학아카데미에 새로 설립된 철학·사회학 연구소의 소장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사회학연구소와 철학연구소, 과학이론실이 폐지되고 기존 직원 일부가 새 연구소에 선별적으로 채용되었다. 역사가 미하엘 보르지셰크는 리흐타의 소장직이 기존 조직의 연속성을 가장하는 데 기여했지만, 실제로는 대규모의 계획된 숙청이었다고 평가한다. 리흐타는 1970년대에 소련 및 다른 사회주의권 과학자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했고, 『인간·과학·기술』(1974)과 『사회주의와 과학』(1983) 등을 냈다. 이 시기 그는 과학기술혁명 아래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경쟁이 사회주의의 승리로 결정되었다고 보았으며, 서구의 후기산업사회론을 반박하는 데 주력했다. 체코 철학자 사전도 정상화 초기 그가 1960년대의 성과를 억압하는 데 적극 참여했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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