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구 앞에서 담배를 붙인 유로코뮤니즘의 설계자
1981년 2월 23일, 테헤로 중령의 민위대원 200명이 의사당에 난입해 기관총을 난사했다. 의원 전원이 바닥으로 몸을 던질 때, 66세의 카리요는 자리에 앉아 담배를 꺼내 천천히 불을 붙였다.
스페인공산당(PCE) 서기장(1960–1982)으로, 베를링구에르·마르셰와 함께 유로코뮤니즘을 주도한 핵심 이론가이다. 1968년 소련의 체코슬로바키아 침공 이후 모스크바와 단절하고 민주적 사회주의 노선을 정립했으며, 『유로코뮤니즘과 국가』(1977)에서 의회 민주주의를 통한 사회주의 이행을 주장했다. 프랑코 사후 귀국해 스페인의 평화적 민주 이행에서 대화와 화해 정책으로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1981년 2·23 쿠데타 당시 의사당에서 총격 속에도 자리를 지킨 몇 안 되는 의원으로 기록되었다.
경력 연표
- 1930사회주의 청년단 기관지 『레노바시온』 기자
- 1934스페인 사회주의 청년단(JJ.SS.) 서기장
- 1934–19361934년 혁명봉기 참여로 수감
- 1936.11PCE 입당, 마드리드 방위위원회 공공질서 담당 위원
- 1937PCE 정치국 후보위원
- 1939–197638년간 망명 생활 — PCE 재조직
- 1946–1947망명 공화국 정부 무임소장관
- 1960PCE 서기장 — 돌로레스 이바루리 후임
- 1968소련의 체코슬로바키아 침공 반대, 모스크바와 결별
- 1976가발로 위장해 비밀 귀국, 체포 후 석방
- 1977.3베를링구에르·마르셰와 유로코뮤니즘 선언
- 1977–1986스페인 하원의원(마드리드 선거구)
- 1981.2.2323-F 쿠데타 의회 난입 속 자리 지키며 담배
- 1982선거 참패 후 PCE 서기장 사임
- 1985PCE에서 제명, 좌파 분파 결성
- 1991분파 해산, PSOE 합류 제안 거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