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묜 아리예비치 코스베르크

Семён Ариевич Косберг
소련 소련 공산주의 소련 러시아 1903–1965

3단 로켓엔진으로 루나와 가가린을 우주로 밀어올린 OKB-154 수석설계자

1941년 겨울, 베르츠크의 텅 빈 엘리베이터 건물. 밤새 기초공사를 파던 지친 직원들 앞에 갑자기 오케스트라가 나타났다. 수석설계자의 목소리: "노래는 우리가 건설하고 살아가도록 도와준다네!"

슬루츠크의 유대인 대장장이 아들로 태어나 야간학교를 거쳐 모스크바 항공대학을 졸업했다. 전시에는 직접분사장치를 개발해 La-5·La-7 전투기에 독일기를 압도할 상승력과 기동성을 부여했고, 이 공로로 붉은별훈장과 조국전쟁훈장을 받았다. 전후 OKB-154(현 KБХА)를 보로네시로 옮겨 액체로켓엔진으로 전환했고, 1958년 코롤료프와 만난 지 9개월 만에 세계 최초로 우주공간에서 점화되는 3단 엔진 RD-0105를 완성해 루나 1·2·3호의 탈출속도를 실현했다. 이후 RD-0109로 가가린의 보스토크 상단을 추진했고, 그의 설계국은 R-7·소유즈·프로톤 계열 전체의 상단 엔진을 공급하는 소련 우주계획의 핵심 동력원이 되었다.

주요 활동과 소속

경력 연표

관련 역사 사건

전시 항공엔진 개발과 전후 우주 로켓

1941년부터 1965년까지 설계국을 이끈 코스베르크는 전시 항공엔진 개발에서 전후 우주발사체 엔진 설계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베르드스크로 옮겨간 설계진은 소련 전투기 라-5의 엔진에 직접 연료분사 장치를 개발해 양산에 적용했다. 이후 보로네시의 설계국은 달 탐사선 루나와 금성·화성 자동 탐사선, 유인 보스호트·소유즈 및 프로그레스 화물선 등에 쓰인 엔진들을 개발·시험했다. 그중 3단 엔진 RD-0105는 루나 계획의 발사체에서 달 도달에 필요한 속도를 내는 데 쓰였고, RD-0109는 1961년 4월 12일 보스토크 우주선을 궤도에 올리는 데 기여했다. 이는 항공기용 엔진 장치 개발에서 우주 운송용 로켓 엔진으로 이어진 그의 설계국 업무의 변화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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