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시베리아에서 대량작전의 포문을 연 '북캅카스인' 체키스트
명령 제00447호를 준비하던 1937년 여름, 부하들에게 훈시한 속기록이 남아 있다. '제1차 작전의 상한선은 11,000명입니다... 12,000명을 잡아도 좋고, 13,000명도, 15,000명도 좋습니다. 내가 여러분을 그 숫자로 제한하지는 않습니다. 제1범주로 20,000명을 잡아도 됩니다.'
키예프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체키스트로, 본디 성은 코롤이며(문헌에는 미로노프코롤로도 쓴다) 북캅카스에서 예브도키모프 아래 경력을 쌓은 이른바 '북캅카스인' 그룹의 일원이자 프리놉스키의 최측근 조력자였다. 서시베리아 변경주 NKVD 국장으로서 1937년 여름 대량작전의 포문을 열었고, 검사 브라코프·당서기 에이헤와 함께 구성된 트로이카의 의장을 맡아 부하들에게 할당 숫자에 얽매이지 말고 잡아들이라고 훈시했다. 1937년 8월 몽골 주재 전권대표로 전임해 라마 승려 8천 명가량이 희생된 몽골 대숙청을 조직했으며, 이후 외무인민위원부 제2동방부장으로 있다가 1939년 1월 체포되어 1940년 1월 16일 스탈린에게 보내진 총살 명단에 올라 처형됐다.
경력 연표
- 1914–1917제1차 세계대전 러시아군 장교
- 1918–1921붉은군대 입대, 국내전 참전
- 1921–1931북캅카스 체카·OGPU 요원
- 1931–1933카자흐스탄 OGPU 전권대표부 부대표
- 1933–1936드네프로페트롭스크주 GPU·NKVD 지도자
- 1936–1937서시베리아 변경주 NKVD 국장
- 1937서시베리아 트로이카 의장, 레닌훈장 수훈
- 1937–1938몽골 주재 소련 전권대표
- 1938–1939외무인민위원부 제2동방부장
- 1939–1940체포, 총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