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의 기억과 혁명의 균열을 노래한 시인
그는 혁명을 “농민의 관점에서, 나 자신의 방식으로” 받아들였다고 회고했다.
세르게이 예세닌은 농민 가정에서 자라 러시아 농촌의 기억과 구전적 이미지에 현대적 서정성을 부여한 시인이었다. 그는 10월혁명을 농민의 관점에서 지지했지만, 산업화와 국가 권력이 자신이 꿈꾼 사회주의와 어긋난다고 느끼며 점차 환멸을 드러냈다. 이미지니즘을 이끈 대표적 시인으로서 그의 작품은 혁명기의 해방감과 도시화가 낳은 상실을 함께 기록했다. 1925년 12월 레닌그라드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그 죽음은 신경제정책기 문화의 어두운 긴장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기억된다.
경력 연표
- 1914첫 시 「자작나무」 발표
- 1915페트로그라드 문단에서 등단
- 1916첫 시집 『라두니차』 출간
- 1919이미지니즘 선언 참여
- 1922–1923아이제도라 덩컨과 유럽·미국 순회
- 1924이미지니즘 그룹 해산 선언
- 1925『안나 스네기나』 발표
- 192512월 레닌그라드에서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