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시타트 반란을 이끈 수병, 소련 스파이가 되어 수용소에서 최후를 맞다
1921년 3월 크론시타트. 페트리첸코가 이끄는 임시혁명위원회 기관지는 '여기 크론시타트에서 제3의 혁명의 첫 돌이 놓였다. 노동 대중의 마지막 족쇄를 끊고 새로운 길을 여는 혁명이다'라고 선언했다.
스테판 페트리첸코는 발트함대 전함 페트로파블롭스크의 상급 병기병으로, 1917년 12월 에스토니아 나이사르 섬에서 '소비에트 수병 및 요새건설자 공화국'을 선포하고 의장으로 활동했다. 1921년 3월에는 크론시타트 수병들의 볼셰비키 독재에 반대하는 무장봉기를 이끌며 임시혁명위원회 의장이 되어 '공산주의자 독재를 타도하라'는 요구를 내걸었다. 봉기 진압 후 핀란드로 망명했으나 1922년 소비에트 정보기관에 포섭되어 20년 넘게 비밀 요원으로 활동했다. 1945년 핀란드에서 소련으로 송환되어 '반혁명 테러 조직 가담'으로 10년형을 선고받고, 1947년 수용소 이송 중 사망했다.
경력 연표
- 1913발트함대 전함 페트로파블롭스크에 배속
- 1917.12–1918.2나이사르 섬에서 '소비에트 수병 및 요새건설자 공화국' 선포, 의장
- 1919볼셰비키당에 가입했으나 곧 재등록 과정에서 탈락
- 1921.3크론시타트 반란 임시혁명위원회 의장; 반란 진압 후 핀란드 망명
- 1922소비에트 정보기관에 포섭, 핀란드 주재 소련 비밀요원 활동 개시
- 1927–1937핀란드 케미 제지공장 노동자로 위장하며 첩보 활동 지속
- 1941핀란드 당국에 체포·구금
- 1945–1947소련 송환, 반혁명 테러 조직 가담 혐의로 10년형 선고, 수용소 이송 중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