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요시 하세가와

長谷川毅
미국 일본 1941–

전쟁 종결의 국제사를 다시 쓴 역사가

1945년 8월의 항복은 원폭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쓰요시 하세가와는 러시아·소련사와 냉전사, 러시아·일본 관계를 연구한 일본계 미국인 역사가다. 그는 러시아혁명, 일소 관계, 태평양전쟁 종결이라는 세 분야를 넘나들며 국가 간 외교와 사회 변동을 함께 분석했다. 대표작 《Racing the Enemy》는 1945년 8월 일본의 전략적 선택에서 히로시마 원폭만이 아니라 소련의 대일전 참전과 중립조약 파기가 결정적이었다고 주장해 항복 원인에 관한 논쟁을 다시 열었다.

주요 활동과 소속

경력 연표

관련 역사 사건

러시아혁명의 사회사와 페트로그라드

하세가와의 연구는 러시아혁명의 정치적 전개뿐 아니라 혁명기의 사회적 경험을 살피는 방향으로 확장됐다. 그는 1917년 페트로그라드의 2월혁명을 다룬 연구를 1980년에 출간했고, 이후 자유주의자들을 혁명에 능동적으로 참여한 행위자로 재평가하는 개정·증보판을 2017년에 냈다. 이 작업은 혁명을 차르 체제의 붕괴와 이중권력의 탄생이라는 정치적 전환으로 분석한다.

그의 또 다른 연구는 혁명기 페트로그라드의 범죄, 경찰, 군중재판에 초점을 맞춘다. 《Crime and Punishment in the Russian Revolution》(2017)은 경찰제도와 군중의 사법 실천을 함께 다루며 혁명기의 사회사를 탐구한다. 2024년에는 니콜라이 2세의 퇴위와 로마노프 왕조의 몰락을 다룬 《The Last Tsar》를 출간했다. 이 연구들은 하세가와가 혁명을 정치 지도자와 제도만의 역사가 아니라 사회적 행위와 질서의 변화로도 분석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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