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슈타포 첩자를 운용한 소련 원자력 스파이의 대미 레지던트
1941년 10월 12일, 독일군이 모스크바 외곽에 도달한 날, 스탈린은 자루빈을 직접 불러 워싱턴에서의 유일한 임무를 하달했다: '미국이 독일과 단독 강화를 시도할지 여부를 알아내라.'
소련 국가보안 기관의 대표적 해외정보 장교로, 23년간 근무 중 13년을 불법 체류 요원으로 활동했다. 1933년부터 1937년까지 베를린 비합법 레지던트로 근무하며 게슈타포 내부의 핵심 정보원인 빌리 레만(암호명 '브라이텐바흐')을 운용, RSHA와 게슈타포의 구조·작전·군사 계획에 관한 정보를 입수해 모스크바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1941년부터 1944년까지는 워싱턴 주재 NKVD 수석 레지던트로서 미국 내 원자력 스파이 활동을 총괄 지휘했으며, 소련의 핵무기 개발에 결정적 정보 기반을 제공했다. 귀국 후 1948년까지 대외정보 부국장을 역임하며 불법 정보망을 감독했고, 퇴역 후에도 KGB 훈련기관에서 후배 정보원들을 교육했다.
경력 연표
- 1914–1917러시아 제국군 복무, 제1차 세계대전 동부전선 참전
- 1918–1920붉은 군대 복무, 러시아 내전 남부전선 참전
- 1920–1925체카·OGPU 내부보안·경제부서 근무 (블라디보스토크)
- 1925–1927INO OGPU 합법 레지던트: 중국, 핀란드
- 1927–1929비합법 레지던트: 덴마크, 독일 (체코인 신분)
- 1929–1933비합법 레지던트: 프랑스 (암호명 '베티')
- 1933–1937비합법 레지던트: 베를린, 게슈타포 요원 빌리 레만 운용
- 1939–1940NKVD 장교, 코젤스크 수용소에서 폴란드 포로 심문
- 1941NKGB 제1총국 부국장, 중국 특수임무 (발터 슈테네스 접촉)
- 1941–1944NKVD/NKGB 대미 수석 레지던트 (신분: 부영사 바실리 주빌린)
- 1945–1948NKGB/MGB 대외정보 부국장 겸 비합법정보 부국장
- 1948건강 문제로 예편, 이후 KGB 훈련기관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