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상선대를 세계적 해운 강국으로 키운 16년 장관
1962년 가을, 바카예프는 '아나디리' 작전의 해상 수송을 진두지휘했다. 쿠바로 향하는 소련 상선들은 미사일과 부대를 은닉한 채 대서양을 횡단했고, 그는 이를 '소련 해운 역사상 가장 복잡한 수송 임무'라고 불렀다.
브랸스크의 노동자 가문에서 태어나 12세에 항만 공장 견습공으로 일하기 시작했고, 1919년 16세로 적군에 입대해 내전에 참가했다. 모스크바 교통기술자대학을 졸업한 뒤 항만 건설과 해상 운송 조직화에 평생을 바쳤으며, 대조국전쟁 중에는 무르만스크 항에서 연합국 군수물자 하역을 총괄하는 국방위원회 전권대표로 활약했다. 1954년 해운부 장관에 오른 뒤 16년간 소련 상선대를 이끌며 흐루쇼프·브레즈네프 시기 소련이 세계 최대 상선단 중 하나를 보유한 해운 강국으로 부상하는 토대를 닦았고,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때 작전명 '아나디리'의 해상 수송을 조직한 핵심 실무자였다.
경력 연표
- 1913–1915베르댠스크 항만 공장 견습공
- 1919–1920적군 복무, 러시아 내전 참전
- 1922–1929모스크바 교통기술자대학 수운학부 수학
- 1929–1937중앙해운관리국 기사 → 항만중앙관리국장
- 1937–1942군사수송아카데미·레닌그라드 수운대학 교원
- 1943–1945국방위원회 전권대표, 무르만스크 항 연합군 화물 하역 총괄
- 1945–1952해운인민위원부 부인민위원 → 해운부 차관
- 1952–1953해운부 제1차관
- 1953–1954해운·하운부 제1차관 → 각료회의 운수·통신국 부의장
- 1954–1970소련 해운부 장관
- 1970–1987소련 과학아카데미 자연과학·기술사 연구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