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6인' 중 가장 키 크고 말 없는, 소련 로켓의 눈을 만든 자이로스코프의 아버지
동시대인의 회고: "좁은 자리에서 친구들은 그를 '비챠-크로슈카(꼬마 비챠)'라 불렀다 — 그는 여섯 명의 수석설계자 중 가장 키가 컸다. 그리고 아마 가장 말이 없었다." — 야로슬라프 골로바노프
레닌그라드 공업대학 출신의 자이로스코프 공학자. 2차대전 중 함포 사격통제용 자이로 안정화 장치로 스탈린상을 받았고, 1946년 코롤료프의 '위대한 6인'에 합류해 소련 로켓의 관성항법을 확립했다. R-7(스푸트니크·가가린), R-16, R-36, UR-100 등 모든 소련 대륙간탄도미사일과 살류트·미르 우주정거장, 에네르기야-부란까지, 그의 자이로스코프 없이 발사된 소련 우주로켓은 없다. 1956년부터 이끈 NII-944은 현재 그의 이름을 딴 응용역학연구소(НИИ ПМ)로 남아 러시아 우주항법의 핵심이다. 가장 키가 컸지만 가장 말이 없었던 그를 동료들은 '비챠-크로슈카(꼬마 비챠)'라 불렀다.
주요 활동과 소속
경력 연표
- 1938–40레닌그라드 제212공장(전기계기) 연구기사, 함선용 자이로컴퍼스 개발
- 1940–43모스크바 NII-10 자이로스코프 부장, 함포 사격통제 안정화 장치로 스탈린상(1943)
- 1943–46MNI-1 특별설계국 수석설계자, 전차 주포용 안정기 개발
- 1946–56NII-10 수석설계자, '위대한 6인' 합류 — R-1·R-2·R-5 유도장치 개발
- 1956NII-944(현 응용역학연구소) 주임기사 겸 수석설계자 — R-7 유도장치, 사회주의노동영웅(1차)
- 1957/1961스푸트니크·보스토크(가가린) 발사 성공, 레닌상, 사회주의노동영웅(2차)
- 1960s–80sR-16·R-36·UR-100 ICBM, 루나·베네라·마스 탐사선, 살류트·미르·에네르기야-부란 유도장치
- 1968소련 과학아카데미 정회원(1958 준회원, 1949 포병과학아카데미 준회원)
관련 역사 사건
군사 장비에서 로켓 관성유도로
쿠즈네초프는 1938년 레닌그라드 공업대학을 졸업한 뒤 제212공장 설계국에서 함정용 자이로스코프 장치를 연구했다. 1939년 그의 체계는 순양함 키로프의 주포에 설치되어 함정의 흔들림 속에서도 사격할 수 있게 했고, 전시 함포 사격 효율을 높인 공로로 스탈린상을 받았다. 전쟁 중에는 포병 사격통제 장비의 자이로 기술을 개선했고, 탱크용 안정기도 만들었다.
1945년 독일에서 V-2 로켓의 제어 장비를 조사한 뒤 세르게이 코롤료프와 협력하게 되었다. 1946년부터 NII-10을 이끌며 R-1·R-2·R-5 로켓의 유도 장치 개발을 맡았고, 이후 수석설계자회의에서 로켓 및 우주기술용 자이로 장비와 제어체계를 담당했다. 그의 연구진은 R-7 등 초기 소련 로켓에 관성 유도 장치를 개발하여 무선 유도에서 완전 관성 유도로 옮기는 데 기여했다. 이 장치들은 최초의 인공위성과 가가린이 탑승한 보스토크 1호를 궤도에 올린 발사체에도 쓰였다. 1956년부터 응용역학연구소에서 연구를 이끌며 달·금성·화성 탐사선, 살류트·미르 우주정거장, 에네르기야-부란 체계용 자이로 장비 개발을 감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