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미하일로비치 먀시셰프

Владимир Михайлович Мясищев
소련 소련 공산주의 소련 러시아 1902–1978 ○ 자연사

투폴레프가 거절한 대륙간 제트폭격기를 1년 10개월 만에 현실로 만든 설계자

스탈린이 대륙간 제트폭격기를 원했을 때 투폴레프는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먀시셰프가 22개월 만에 M-4를 띄웠다. 투폴레프가 후일 인정했다: "먀시셰프가 아니었으면 우리에겐 그런 폭격기가 없었을 것이다."

소련 중폭격기 설계의 독보적 인물로, M-4(몰로트)를 통해 세계 최초로 실전 배치된 대륙간 터보제트 전략폭격기를 현실화했다. 투폴레프 설계국에서 TB-1, TB-3, ANT-20 개발에 참여했고, 1938년 체포되어 NKVD의 TsKB-29에서 페틀랴코프와 함께 Pe-2를 설계했다. 1951년 스탈린의 직속 지시로 OKB-23을 재건해 불과 22개월 만에 M-4를 띄웠고, 이후 초음속 전략폭격기 M-50과 세계 기록 19개를 수립한 3M을 개발했다. 1960년부터 7년간 TsAGI를 이끌며 소련 항공우주의 기초연구를 총괄했고, 사후에도 그의 설계국이 VM-T 아틀란트로 부란 우주왕복선 수송을 담당하게 했다.

주요 활동과 소속

경력 연표

관련 역사 사건

전시기 고고도 폭격기 ДВБ-102 개발

1939년 먀시셰프는 페틀랴코프의 Pe-2와 투폴레프의 Tu-2 등을 개발하던 설계조직에서 장거리 고고도 폭격기 102호 계획을 제안하고 설계팀을 이끌었다. 전쟁으로 설계국과 제작이 옴스크로 옮겨간 뒤, 첫 시제기는 1942년 2월 비행했다. 다만 첫 비행 날짜는 2월 17일과 19일이라는 기록이 엇갈린다. 이 기체는 승무원 구획을 위한 두 개의 가압 객실과 당시로서는 새로운 구조적 해법을 갖췄다. 시험 과정에서 M-120 엔진은 요구 성능에 미치지 못했고, 기체는 반복적인 개조를 거쳤다. 1943년 M-71 엔진을 장착하고 객실을 손본 뒤, 1944년부터 1945년 7월까지 주로 고고도 시험을 계속했다. 이 과정에서 천장고 10,500미터에 도달했지만 설계된 항속거리와 엔진 신뢰성 등의 문제는 남았다. 종전 뒤 장거리 항공기 개발의 우선순위가 바뀌면서 계획은 보류되었고, 기체는 양산되지 않았다. 전시기 설계 경험에서 나온 대형 압출·단조 부품의 활용과 쌍수직미익 등 일부 해법은 먀시셰프의 이후 항공기 설계에서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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