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프와 함께 『열두 개의 의자』를 쓴 풍자 작가이자 『오고뇨크』 편집장
세바스토폴 취재 원고의 마지막 줄: "도시가 버텨낼지도 모른다. 나는 이미 기적을 믿는 데 익숙해졌다."
일리야 일리프와 함께 소비에트 풍자문학의 대표작 『열두 개의 의자』(1928)와 『황금 송아지』(1931)를 써서 사기꾼 오스타프 벤데르를 탄생시킨 작가. 본명은 예브게니 카타예프로, 작가 발렌틴 카타예프의 동생이며, 오데사 형사국 수사관으로 일한 경험이 그의 초기 글쓰기에 독특한 현장감을 불어넣었다. 1935년 일리프와 함께 미국을 자동차로 횡단하며 『단층집 미국』을 집필했고, 일리프 사후에는 잡지 『오고뇨크』 편집장으로 출판계를 이끌었다. 독소전쟁 발발 후 종군기자로 세바스토폴 포위전을 취재하고 귀환하던 중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했다.
주요 활동과 소속
- 문학·예술
- 1939– 사회운동·조직 · 소련공산당·볼셰비키
경력 연표
- 1902오데사에서 교사의 차남으로 출생 (본명: 예브게니 카타예프), 작가 발렌틴 카타예프의 동생
- 1920–1923오데사 형사국 수사관 — 40건 이상 수사, 소꿉친구였던 도적 코자친스키 체포
- 1923–1926모스크바 이주, 『크라스니 페레츠』 기자, 후에 『구도크』로 옮기며 필명 '페트로프' 채택
- 1927일리야 일리프와 공동 집필 시작
- 1928–1931『열두 개의 의자』와 『황금 송아지』 발표 — 오스타프 벤데르 신화 창조
- 1935–1936일리프와 미국 자동차 횡단 (25개 주, 16,000km), 『단층집 미국』 집필
- 1938–1941『오고뇨크』 편집장; 1939년 레닌 훈장·전연방 공산당 입당
- 1942종군기자로 세바스토폴 포위전 취재, 귀환 중 7월 2일 비행기 추락으로 순직
관련 역사 사건
미국 횡단 취재와 『단층집 미국』
1935년 11월 예브게니 페트로프와 일리야 일리프는 『프라우다』 특파원으로 미국에 가서 두 달 동안 자동차로 미국을 취재했다. 뉴욕에서 3주를 보낸 뒤 새 포드 자동차를 사서 25개 주를 돌았고, 두 작가는 미국의 실제 모습을 알아보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 여정의 기록은 1937년 『단층집 미국』으로 출간됐다. 책은 소비에트 독자에게 미국 사회를 소개한 여행기였으며, 대공황기의 생활을 관찰하면서 인종주의와 빈곤, 도시와 농촌의 격차도 다뤘다. 페트로프와 일리프는 소비에트 사회와 미국 사회를 비교하면서 미국의 생활을 비판적으로 묘사하는 한편, 미국 문화에 대한 솔직한 감탄도 글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