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바초프 시대 페레스트로이카 외교를 워싱턴에서 대면한 소련 대사
1986년 5월, 유엔 주재 소련 대표에서 워싱턴 대사로 전격 이동한 두비닌은 백악관에 신임장을 제출하며 '우리는 더 이상 서로를 적으로 볼 수 없는 지점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소련 말기 고르바초프 외교의 핵심 실무자로, 워싱턴 주재 대사 시절 INF 조약 체결과 몰타 정상회담을 현장에서 뒷받침했다. 날치크 출신으로 모스크바국제관계대학(MGIMO)을 졸업하고 유네스코와 주프랑스대사관에서 외교 경력을 쌓은 유럽통이었다. 1986년 봄 유엔 주재 소련 상임대표를 거쳐 미국 대사로 부임해 냉전 종식을 위한 양국 정상 간 채널이 작동하도록 실무를 조율했다. 1990년 프랑스 대사로 자리를 옮겨 소련 해체까지 파리에 머물렀으며, 소련 붕괴 후에는 러시아 외무차관과 주우크라이나 대사를 지내며 1997년 우크라이나와의 우호협력조약 체결을 주도했다.
경력 연표
- 1955–1956주프랑스 소련 대사관 실습
- 1956–1959유네스코 사무국 직원 (파리)
- 1959–1963소련 외무부 제1유럽과 3등·2등서기관
- 1963–1968주프랑스 소련 대사관 1등서기관·참사관
- 1968–1971소련 외무부 제1유럽과 부과장
- 1971–1978소련 외무부 제1유럽과 과장
- 1978–1986주스페인 소련 특명전권대사
- 1986.3–5유엔 주재 소련 상임대표
- 1986–1990주미국 소련 특명전권대사
- 1990–1991주프랑스 소련 특명전권대사
- 1994–1996러시아 외무차관
- 1996–1999주우크라이나 러시아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