Дети Арбата (Анатолий Рыбаков, 1987) · 1987

아르바트의 아이들

Children of the Arbat

아나톨리 리바코프의 장편소설(1987). 모스크바 아르바트 거리 한 건물에서 자란 젊은이들이 1930년대 대숙청 속에서 유배되고, 밀고자가 되고, 비밀경찰이 되는 이야기다. 1960년대부터 출판이 막혀 있다가 페레스트로이카 시기에 나와 큰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다.

상세

무슨 이야기인가?

아르바트 거리의 한 건물에 사는 젊은이들. 지식인 가정의 사샤 판크라토프, 재단사의 아들 유라 샤로크, 이바노바 자매 니나와 바랴, 외교관의 딸 레나 부댜기나, 의사의 자녀 비카와 바딤 마라세비치. 이들의 삶은 1933년 무렵 갈라지기 시작한다.

사샤는 교통대학 당 회의에서 비판받는 부원장을 변호한다. 그는 대학과 콤소몰에서 쫓겨났다가 복귀하지만 소용이 없다. 반소 혐의로 체포되어 형법 58조로 시베리아에 유배된다. 모스크바에는 어머니와 친구들, 그리고 편지를 주고받는 사이 사랑하게 된 바랴가 남는다.

1934년 키로프가 암살되자 테러가 시작된다. 샤로크는 내무인민위원부에 들어가 체포와 고문에 관여한다. 레나의 아버지가 총살되고 어머니도 총살되어, 그는 아이와 함께 인민의 적의 딸이 된다. 바딤은 밀고자가 되어 가까운 사람들을 끌고 간다. 공포가 사람을 형리로 만들고, 아무도 아무도 믿지 않게 된다. 소설은 스탈린의 심리까지 파고들어 ‘스탈린 현상’을 이해하려 한다.

이 소설은 나중에 이어진 책들과 함께 사샤의 이야기를 완결한다. 전쟁이 터지자 사샤는 소령까지 올라가고, 쿠르스크 전투에서 10년 만에 바랴를 찾아내지만 그는 치명상을 입어 그를 알아보기만 한다. 사샤는 곧 독일군과의 전투에서 죽고, 두 사람은 한 무덤에 묻힌다.

왜 그렇게 오래 걸렸나?

사샤에게는 리바코프 자신의 삶이 담겨 있다. 첫 부를 읽은 알렉산드르 트바르돕스키가 인쇄하고 싶어 했고 1966년 『신세계』가 예고까지 했으나 실패했다. 1978년 『10월』이 다시 예고했으나 또 막혔다. 그래도 그는 다음 권을 썼다. 그는 이렇게 회고했다. 아무도 이 책이 인쇄되리라 믿지 않았다. 아내마저.

길을 연 것은 고르바초프의 측근이었다. 보좌관 아나톨리 체르냐예프가 1985년 여름 알렉산드르 야코블레프에게 원고를 건넸다. 야코블레프는 “성적인 대목이 많고”, 키로프 암살을 스탈린 탓으로 전제한다고 망설였다. 정치국에서 예고르 리가초프가 강하게 반대했고 결정은 나지 않았다. 국가출판위원회는 원고를 받은 잡지들이 정할 일이라는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 1987년 잡지 『민족 우호』가 싣기 시작했을 때는 반대가 없었다.

평가는 어떻게 갈리나?

『아르바트의 아이들』은 페레스트로이카의 사건이었다. 책이 나오자 소련 사회가 들끓었고, 미국 대통령 레이건도 사하로프의 귀환, 『닥터 지바고』와 함께 이 소설 출판을 들어 고르바초프에게 박수를 보냈다. 반면 조지프 브로드스키는 “폐지”라 일축했고, 큰 인기를 끈다는 말에 폐지가 인기 있는 일이 그리 드무냐고 되물었다.

스탈린이 키로프 암살에 책임이 있다는 전제는 소설의 설정이다. 야코블레프가 망설인 이유 중 하나가 이 전제였다. 확인된 사실로 읽어서는 안 된다.

어떻게 찾아볼까?

뒤이은 책은 『35년과 다른 해들』(1988), 『공포』(1990), 『재와 먼지』(1994)다. 2004년 러시아 텔레비전 시리즈가 나왔고, 한국어판은 『아르바뜨의 아이들』이다.

관련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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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위키백과 (러시아어)
  2. 위키백과 (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