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обачье сердце (Михаил Булгаков, 1925) · 1925

개의 심장

Heart of a Dog

미하일 불가코프의 1925년 중편소설. 모스크바의 외과 의사가 떠돌이 개에게 사람의 뇌하수체를 이식하자, 개는 술주정뱅이 시민 폴리그라프 샤리코프가 되어 출세하고 주인을 밀고한다. 네프기 혁명을 풍자한 소설로, 1926년 원고를 압수당했고 소련에서는 1987년에야 출판되었다.

상세

무슨 이야기인가?

1924년 12월 모스크바. 회춘 수술로 이름난 외과 의사 필리프 필리포비치 프레오브라젠스키 교수가 조수 보르멘탈과 함께 대담한 실험을 한다. 거리에서 데려온 잡종 개 샤리크에게 사람의 뇌하수체와 고환을 이식하는 것이다. 수술은 기대 이상이다. 개가 사람의 꼴을 갖추어 간다. 문제는 그 사람이다. 장기를 준 사람은 술집 싸움에서 죽은 룸펜 클림 추군킨이었고, 새 사람은 그를 쏙 빼닮아 무례하고 술을 마신다.

건물 주택위원회 의장 시본데르가 그에게 달라붙는다. 너는 부르주아에게 억압받는 프롤레타리아라고 가르치고, 폴리그라프 폴리그라포비치 샤리코프라는 이름의 서류를 내주어 교수의 집에 거주 등록까지 시킨다. 샤리코프는 떠돌이 짐승을 잡아 없애는 ‘청소’ 일을 맡아 금세 책임자가 된다. 개가 떠돌이 짐승을 잡는 공무원이 된 것이다. 그는 공산주의 책을 수박 겉핥기로 읽고 나서 주인 행세를 하며, 돈과 물건을 훔치고, 하녀에게 치근덕대고, 끝내 교수와 조수를 정치적으로 밀고한다. 교수의 유력한 환자 덕에 밀고는 경찰까지 닿지 않는다. 나가라고 하자 그는 권총을 꺼내 든다. 의사들은 수술을 되돌려 개의 뇌하수체를 다시 넣고, 샤리코프는 점점 개로 돌아간다.

무엇을 풍자하나?

흔히 인간을 “근본적으로 개조”하려는 혁명의 알레고리로 읽는다. 지식인 과학자가 만든 괴물이고, 그 괴물을 키운 것은 당 활동가다. 쓰인 때는 네프가 한창인 1925년 1~3월이다. 다만 이 소설은 쉬운 찬양도 쉬운 저주도 아니다. 실험은 교수 자신의 오만에서 나왔고, 스스로 돌이켜야 했다.

어떻게 금지되었나?

1925년 3월 7일과 21일 불가코프가 니키티나의 문학 모임에서 원고를 낭독할 때 그 자리에 통합국가정치보안부(OGPU)의 첩자가 있었다. 첩자는 이런 글이 “가장 빛나는 모스크바 문학 모임에서 읽히면” 하찮은 시인들의 낭독보다 훨씬 위험하다고 보고했다. 불가코프는 문집 『네드라』에 싣기를 바랐고, 편집자 니콜라이 앙가르스키가 레프 카메네프에게 가져갔으나 답은 이랬다.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팸플릿이다. 어떤 경우에도 인쇄해서는 안 된다.” 1926년 5월 7일 OGPU가 불가코프의 집을 수색하여 원고를 압수했고, 고리키가 청원한 뒤 3년도 더 지나서야 돌려받았다.

이후 사미즈다트로 돌았다. 1968년 프랑크푸르트 『그라니』와 런던 『스투덴트』에 작가의 미망인이 모르는 사이 엉터리 사본으로 실렸고, 소련에서는 1987년 6월 잡지 『깃발』에 이 사본으로 나왔다. 오류가 천 군데가 넘었다. 원고를 대조한 믿을 만한 본문은 1989년에 리디야 야놉스카야가 처음 냈다.

영상으로 찾아본다면?

1988년 소련 텔레비전에서 방영한 같은 이름의 영화가 큰 사랑을 받아 많은 사람을 원작으로 이끌었다. 1988년 작곡가 보리스 티셴코의 실내악, 2010년 암스테르담에서 초연한 알렉산드르 라스카토프의 오페라도 이 소설을 바탕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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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위키백과 (러시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