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공화연합
Socialist Republican Union
1935년 11월 3일 노동자 인터내셔널 프랑스 지부(SFIO)와 급진사회당 사이에 있던 세 소수당이 합쳐 만든 프랑스 제3공화국 말기의 온건 사회주의 정당. 인민전선에 참여해 블룸 내각에 각료를 냈고, 이후 달라디에·레노 내각에도 참여했다. 1940년 활동이 멈췄고 해방 뒤 재건되지 않았다.
상세
당은 1890년대부터 마르크스주의 SFIO와 급진사회당 사이에 있던 사회주의공화파의 흐름을 하나의 당으로 묶은 것이었다. 참여한 당은 신사회주의 계열의 프랑스사회당(Parti socialiste de France), 프랑스사회당(Parti socialiste français), 공화사회당이었다. 1935년 봄 르노델이 죽은 뒤 신사회주의 쪽 지도자 마르셀 데아가 두 사회주의공화파 정당과 교섭해 그해 여름 공동 의원단을 만들었고, 11월 3일 팡탱 대회에서 정식 정당이 되었다. 세 당은 공동 선언에서 독재적 파시즘과 전체주의적 교조주의에 맞서 공화국을 지키고 경제 위기를 극복하며 평화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당은 1936년 총선에서 급진주의와 정통 마르크스주의 사회주의의 중간 노선으로 돌파구를 기대했지만, 인민전선이 성립하면서 그 자리가 사라졌다. 선거 전 47명이던 의원은 27명으로 줄었고, 데아가 낙선하는 등 신사회주의 쪽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당은 인민전선 연합에 들어가 블룸 내각에 모리스 비올레트, 피에르 비에노, 폴 라마디에를 각료로 보냈다.
1938–1939년 제3차 달라디에 내각에 참여해 급진파와 사회주의자의 동맹이 끝나는 데 한몫했고, 1940년까지 달라디에·레노 내각에 남았다. 마지막 대회는 1939년 5월이었고 1940년 활동을 멈췄다. 전쟁 중 조제프 폴봉쿠르처럼 페탱에게 전권 부여를 거부한 당원도, 데아처럼 대독 협력에 나선 당원도 있었다. 해방 뒤 당은 재건되지 않았고, 당원 다수는 SFIO나 공화좌파연합으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