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사회당
Yemeni Socialist Party
남예멘(예멘 인민민주공화국)의 유일 합법 집권당이었고 지금은 예멘의 야당인 정당. 1978년 집권 민족전선을 중심으로 남북 예멘의 좌파 조직들이 통합해 세웠다. 처음에는 마르크스-레닌주의를 내세웠으나 1990년 통일 뒤 점차 사회민주주의 정당으로 바뀌었다.
상세
1963년 아덴 보호령에서 결성된 민족해방전선은 영국에 맞서 무장투쟁을 벌였고, 1967년 11월 30일 영국이 철수하면서 권력을 넘겨받았다. 1969년 6월 22일 「교정 운동」으로 압둘파타흐 이스마일과 살림 루바이 알리가 이끈 좌파가 카흐탄 알샤아비 대통령을 몰아냈다. 1975년 민족전선은 좌파 바스주의자의 인민전위당, 마르크스주의 인민민주연합당과 함께 통일정치조직 민족전선을 만들었다.
1978년 10월 제1차 당대회에서 이 조직과 북예멘의 예멘 인민통일당이 합쳐 예멘 사회당이 창당되었다. 당 규약은 과학적 사회주의를 이론적 기초로, 「사회주의적 전망을 가진 통일된 민주 예멘」 건설을 목표로 삼았다. 압둘파타흐 이스마일이 서기장으로 선출되었고, 당은 1978년 12월 의회 선거에서 111석을 모두 차지했다. 1980년 4월 이스마일은 당내 압력과 소련의 동의 아래 「건강상 이유」로 사퇴하고 모스크바로 떠났으며, 알리 나시르 무함마드가 뒤를 이었다. 당원과 후보 당원은 1980년 12월 1만 9198명에서 1985년 6월 3만 2786명으로 늘었다.
파벌 대립은 1986년 1월 13일 남예멘 내전으로 터졌다. 러시아어 출처에 따르면 알리 나시르 무함마드가 소집한 정치국 회의장에서 그의 경호원들이 반대파에게 총을 쏘아 알리 아흐마드 나세르 안타르 등이 죽었고, 이스마일도 이 내전에서 목숨을 잃었다. 이후 알리 살림 알비드가 당을, 하이다르 아부바크르 알아타스가 국가 원수직을 맡았다. 1986년 10월 선거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111석 가운데 40석을 얻었다. 1980년대 후반 소련 원조가 줄고 끊긴 가운데 당은 1990년 5월 남북 예멘 통일과 복수 정당제 도입에 참여했다.
1993년 통일 예멘 첫 총선에서 당은 301석 가운데 56석으로 3위를 했다. 1994년 내전 때 알비드 등이 남부에서 예멘 민주공화국을 선포했다가 패한 뒤 당 재산은 몰수되고 당원은 체포와 고문을 당했다. 아랍어 출처에 따르면 2002년 12월 28일 부서기장 자랄라 오마르가 암살되었다. 당은 2002년 야당 연합 「공동회의당」에 참여했다. 예멘 내전이 일어난 뒤 당은 후티 쪽에 선 「반침략」 파와, 리야드로 망명해 하디 정부를 지지한 지도부로 갈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