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해리스

Arthur Travers Harris
영국 국가기관 영국 영국계 1892–1984 ○ 자연사

전략폭격을 총력전의 중심에 둔 공군 지휘관

쾰른에 대한 1,000기 폭격 직후 뉴스릴 연설에서 그는 '그들은 바람을 뿌렸으니, 이제 회오리바람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아서 해리스는 제2차 세계대전기 영국 공군 폭격기 사령부를 이끈 공군 지휘관으로, 독일 도시를 겨냥한 지역 폭격을 전쟁 수행의 핵심 수단으로 밀어붙였다. 그는 대규모 폭격의 작전적 효율성을 높였지만 민간인 사망과 도시 파괴를 낳은 전략의 책임도 함께 짊어졌다. 노르망디 상륙을 앞두고는 독일 산업에 대한 압박을 약화시킨다며 수송계획으로의 전환에 반대했으나, 1944년 3월 프랑스 철도 중심지에 대한 초기 공격을 명령해 계획을 실행했다. 이 긴장은 전략폭격의 독자성을 지키려는 공군 지휘와 지상군 지원이라는 연합군의 공동 목표가 충돌한 사례를 보여 준다.

주요 활동과 소속

경력 연표

관련 역사 사건

1942년 쾰른 천기 폭격

1942년 5월 30~31일 밤, 해리스가 지휘하는 영국 공군 폭격기 사령부는 쾰른을 겨냥해 최초의 '천기 폭격'(작전명 밀레니엄)을 감행했다. 이 작전은 1942년 린데만 교수가 지역폭격을 제안한 각의 문서가 수용된 뒤, 해리스가 1,000대 규모의 대형 폭격을 요구하면서 추진되었다. 그는 1941년 폭격기 사령부의 낮은 명중률 때문에 함대를 분할해 대서양 전역 등으로 전용하자는 요구에 맞서야 했고, 성과를 드러낼 대규모 공습은 폭격기 사령부가 승리에 기여한다는 것을 전시각료회의에 증명할 수단이었다.

이 폭격에는 폭격기 흐름(bomber stream) 전술이 처음으로 사용되어 독일 야간전투기의 캄후버 선을 압도하려 했다. 1,103대가 출격해 868대가 주목표를 폭격했고, 1,478톤의 폭탄 가운데 3분의 2가 소이탄이었다. 2,500건의 화재가 일어났고 그중 1,700건이 독일 소방대에 의해 '대형'으로 분류되었다. 소방 활동과 넓은 도로 덕분에 화재가 하나의 화재폭풍으로 합쳐지지는 않았으나 피해의 대부분은 폭발이 아니라 화재가 낳은 것이었다. 비주거용 건물 3,330동이 파괴되고 12,840동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으며, 주거용 주택은 13,010가구가 파괴되고 28,630가구가 손상되었다. 피해를 입은 군사 시설은 대공포 병영 하나뿐이었다. 영국 공군은 출격한 1,103대 가운데 43대를 잃어 3.9퍼센트의 손실률을 기록했다.

쾰른에 대한 공습은 이듬해 함부르크 폭격 이후 해리스가 전쟁이 몇 달 안에 끝날 것이라고 상급자에게 확신시킨 판단의 출발점이었다. 그는 지역폭격이 독일의 항복을 강제할 수 있다고 보았고, 1943년 10월에는 공습의 목적을 대중에게 솔직히 밝히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그가 밝힌 목표는 도시의 파괴, 독일 노동자의 살해, 독일 전역의 시민 생활 교란, 전례 없는 규모의 난민 문제 창출, 그리고 공포에 의한 사기 붕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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