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년 2월 나가예바 만에 상륙해 툰드라에 마가단을 세운 베르진. 샬라모프는 이렇게 적었다: '콜리마 최초의 책임자 베르진은 가혹한 변경의 식민화와 동시에 수감자들의 '개조'와 격리 문제를 해결하려 했고,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
라트비아 빈농 가정에서 태어나 베를린 왕립미술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했으나, 제1차 세계대전에 라트비아 소총병으로 참전하며 볼셰비키 혁명에 합류했다. 1918년 체카의 지시로 영국 외교관 로크하트의 반소비에트 음모에 위장 접근해 공모자 체포를 이끌었고, 좌익사회혁명당 반란 진압에도 기여했다. OGPU 소속으로 비세르 화학공장을 수감자 노동으로 건설한 뒤, 1931년 달스트로이 초대 국장으로 콜리마 금광 개발과 마가단 건설을 주도했다. 임금·조기석방·가족동반을 허용하는 독특한 수용소 경영으로 식민화를 추진했으나, 대숙청이 절정이던 1937년 말 체포되어 이듬해 처형되었다.
경력 연표
- 1914베를린 왕립미술학교 졸업, 라트비아로 귀국 후 징집
- 1915–17제4 비제메 라트비아 소총병 연대 소위, 게오르기 십자훈장 수훈
- 1917–18라트비아 소총병 사단 제1경포병대대 지휘관; 좌익SR 반란 진압, 로크하트 음모 적발
- 1918.11RKP(b) 입당
- 1919–20남부전선에서 데니킨 백군 격퇴, 라트비아 소총병 사단 보급참모
- 1921.02체카 특별부에서 근무 시작 (후 OGPU)
- 1926–31비세르 화학공장(비슐라크) 건설 책임자 — OGPU 수감자 노동으로 18개월 만에 완공
- 1931.11달스트로이(Дальстрой) 초대 국장 임명
- 1932.02나가예바 만에 상륙, 마가단 건설과 콜리마 금광 개발 개시
- 1935.03금 채굴 계획 달성으로 레닌 훈장 수훈
- 1937.04사단인텐단트(дивинтендант) 특별계급 수여
- 1937.12휴가차 모스크바行, 12월 19일 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