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대논쟁에서 게바라 편에 선 제4인터내셔널의 경제학자
프랑크푸르트에서 폴란드 출신 유대인 이민자 부모에게서 태어나 안트베르펜에서 자랐다. 10대에 벨기에 트로츠키주의 조직에 들어가 나치 점령에 맞선 지하 저항에 나섰고, 두 번 체포되어 탈출했으며 도라 강제수용소에서 살아남았다. 전후 제4인터내셔널 국제서기국 최연소 성원이 되었고, 1963년 통합 제4인터내셔널을 이끌어 1995년 죽을 때까지 그 대표적 이론가였다. 1962년 『마르크스주의 경제 이론』을 읽은 게바라의 권유로 쿠바 대논쟁에 참여해 베텔하임을 비판했다. 1972년 『후기 자본주의』를 냈다.
다른 이름: 에르네스트 제르맹
주요 활동과 소속
1964년, 쿠바 대논쟁에서 베텔하임을 비판하다
1962년 프랑스어로 나온 『마르크스주의 경제 이론』을 읽은 게바라는 만델을 쿠바로 불러 경제 계획 문제를 함께 다루었다. 만델은 1964년 공업부의 『누에스트라 인두스트리아』에 「과도기의 상품 범주」를 실어 대논쟁에 들어왔다.
베텔하임은 생산력이 아직 덜 발전했으므로 국영 부문 안의 교환도 상품 교환이며 결정은 기업 단위에서 내려야 한다고 보았다. 만델은 이를 비판했다. 그는 생산수단의 사회적 소유가 단지 법적 현상에 그치지 않으며, 그 본질은 자본주의의 동력이 작동하지 못하게 하고 사회화된 계획경제의 법칙에 따라 성장하게 할 만큼 생산수단을 처분할 수 있게 하는 데 있다고 했다. 또 생산력과 생산관계의 대응은 세계적 차원에서 보아야 하며, 사회주의와 자본주의가 겨루는 이 시대에는 세계 혁명이 아직 이기지 않았어도 여러 나라에서 질적으로 다른 생산관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상품 관계가 남는 것은 주로 소비재 분배에서 생산력이 모자라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1965년 그는 파리의 잡지 『파르티장』에 「거대한 경제 논쟁」을 써서 이 논쟁을 서유럽에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