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 로마노비치 코즐로프

Фрол Романович Козлов
소련 러시아 1908–1965 ○ 뇌졸중

뇌졸중 하나로 브레즈네프 시대를 연 제2서기

1959년 7월 13일, 미국 『타임』지는 코즐로프의 사진을 표지에 싣고 「흐루쇼프의 후계자?」라는 제목을 달았다. 그로부터 4년 뒤 뇌졸중으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

랴잔 농가 출신의 금속공학자로, 이젭스크 군수공업 현장에서 올라와 전후 레닌그라드 당을 장악했다. 1957년 반당그룹 사건에서 흐루쇼프를 결정적으로 지지한 뒤 중앙위 서기 겸 상임위원회 위원이 되었고, 1960년부터는 흐루쇼프의 공인된 후계자로서 서기국과 상임위원회를 사실상 지휘했다. 당·군·보안기관의 인사권을 독점할 정도로 권력이 집중되었으나, 1963년 4월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흐루쇼프의 후계 구도 전체가 붕괴했고, 그의 빈자리는 브레즈네프가 차지했다.

경력 연표

관련 역사 사건

흐루쇼프의 후계자: '제2서기'의 등장과 권력

1957년 6월, 말렌코프·몰로토프·카가노비치 등 이른바 '반당그룹'이 흐루쇼프를 중앙위원회 상임위원회 다수결로 축출하려 했을 때, 코즐로프는 결정적인 순간에 흐루쇼프 편에 섰다. 레닌그라드 제1서기로서 그는 공군 수송기를 동원해 중앙위원들을 모스크바로 긴급 소집했고, 이들 대부분이 흐루쇼프 지지로 돌아서게 했다. 그 공으로 코즐로프는 당일 상임위원회 정위원으로 직선되었고, 이후 1958년 소련 각료회의 제1부의장, 1960년에는 중앙위 서기가 되어 사실상 '제2서기'로 서기국과 (흐루쇼프 부재 시) 상임위원회를 주재했다. 1961년 10월 31일 제22차 당대회 직후 조직전원회에서 흐루쇼프는 "우리 사이에 정해진 규정은 없지만, 사실상 제2서기는 이전까지 코즐로프 동지였다"고 공개 천명했다. 코즐로프는 당 인사권, 국방산업, 군과 KGB 감독까지 장악하며 흐루쇼프 정권 후반기의 실질적 2인자로 군림했고, 이 권력 집중은 1963년 4월 뇌졸중으로 갑자기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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