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황기 긴급명령으로 통치한 첫 대통령 내각의 총리로 「기아 총리」라 불린 중앙당 정치인
뮌스터의 독실한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나 정치학을 공부했고, 1924년 중앙당 소속으로 제국의회에 들어갔다. 1930년 3월 대연정이 무너지자 힌덴부르크 대통령이 총리로 임명했다. 의회 다수 없이 대통령 긴급명령으로 디플레이션 긴축 정책을 밀어붙여 실업과 빈곤을 키웠고 「기아 총리」라 불렸다. 1932년 4월 돌격대와 친위대를 금지했지만 5월 힌덴부르크가 긴급명령 서명을 거부하자 물러났다. 1933년 수권법 부결을 원했으나 당의 결속을 위해 찬성표를 던졌다. 1934년 독일을 떠나 1937~1952년 하버드 대학 교수를 지냈고, 1970년 미국 버몬트에서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