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오시포비치 게르셴존

Михаил Осипович Гершензон
소비에트 러시아 1869–1925 ○ 결핵

《베히》를 기획하고 인텔리겐치아의 정신적 자각을 촉구한 러시아 문화사가

1909년 《베히》 서문에서, "우리는 총검과 감옥으로 우리를 민중의 분노로부터 지켜주는 바로 그 권력을 축복해야 한다"고 썼다.

러시아 문화사가이자 수필가로, 1909년 지식인의 혁명적 급진주의를 비판한 논쟁적 저작 《베히》(Vekhi)의 발기인이자 편집자였다. 그는 인텔리겐치아가 외적 사회 형태의 재편에 매몰되어 내적 정신의 자각을 외면했다고 보았으며, "우리를 민중의 분노로부터 지켜주는 총검과 감옥의 권력을 축복해야 한다"는 도발적 문장으로 거센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혁명 후에는 전러시아 작가연합 초대 의장과 나르콤프로스 문학부문을 지냈으며, 푸슈킨 연구(《푸슈킨의 지혜》, 1919)와 19세기 러시아 사상사 연구로 중요한 학문적 유산을 남겼다.

주요 활동과 소속

경력 연표

문학사 자료의 편집과 출판

1890년대 후반부터 게르셴존은 모스크바 귀족 가문의 문서고와 데카브리스트 운동, 알렉산드르 헤르첸·니콜라이 오가료프, 1830~1840년대 서구파와 슬라브파의 유산을 연구했다. 1910년대 초에는 연구의 무게를 문학·역사 자료의 발굴과 출판으로 옮겼다. 모스크바 종교철학협회와 협력해 이반 키레옙스키 전집 2권(1911)과 표트르 차아다예프 전집 2권(1913~1914)을 간행했고, 1911년부터 《세계문학 기념총서》의 기획에도 참여했다. 직접 편집·발행한 자료집 《러시아의 프로필라이아》는 1915~1919년 6권으로 나왔으며, 1923년에는 《새 프로필라이아》를 출간했다. 이 편집 활동과 나란히 푸슈킨과 투르게네프에 관한 연구서도 1919년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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