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 계측으로 미사일과 우주왕복선을 통제한 장관
1991년 2월, 새 내각에서 대외경제 담당 부총리직을 제안받았으나 거부했다. '그러한 지도부에 나는 필요 없었다'고 회고했다.
소련 기기제조·자동화·제어시스템부 장관(1980~1989)으로서 전략미사일과 에네르기아-부란 우주왕복선의 핵심 제어 체계를 총괄한 군수산업 행정가다. 부란 프로그램의 성공적 시험 비행을 이끈 공로로 1990년 사회주의노력영웅 칭호를 받았고, 이후 각료회의 관리국장으로서 정부 운영을 책임지다 1991년 신내각 참여를 거부하고 은퇴했다.
경력 연표
- 1954노보체르카스크 공과대학 졸업, 크라스노다르 전자계측기 공장에서 엔지니어 경력 시작
- 1954–1968크라스노다르 ZIP 공장에서 기술실험실장·특별설계국장 거쳐 주임기사까지 승진
- 1968–1974기기제조부 중앙기구에서 전자계측기 총국 주임기사, 이후 소유즈엘렉트로프리보르 국장
- 1974–1980기기제조부 기술국장·과학기술국장 거쳐 차관
- 1980–1989소련 기기제조·자동화·제어시스템부 장관
- 1981–1986CPSU 중앙위원 후보위원
- 1986–1990CPSU 중앙위원
- 1989–1991소련 각료회의 관리국장
- 1991 이후연금 생활,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제어문제연구소 전문가 고문 및 회고록 집필
관련 역사 사건
에네르기아-부란 프로그램과 제어 시스템
소련의 다회용 우주왕복선 시스템 '에네르기아-부란'은 1970년대부터 1988년 11월 15일 무인 시험 비행 성공까지 10여 년에 걸친 대규모 프로젝트였다. 미하일 시카바르드냐가 이끈 기기제조부(민프리보르)는 부란의 중추신경계라고 할 수 있는 자동 제어·계측 시스템 전반의 개발과 제작을 담당했다. 시카바르드냐는 발사대에서의 복잡한 자동 제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량의 극저온 연료를 안전하게 주입하는 공정을 지휘했으며, 산하 연구소·설계국·공장들의 협력 체계를 조직했다. 그의 회고에 따르면, 민프리보르 계열 기업 130여 곳과 연구소·설계국 70여 곳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1988년 11월 부란은 무인으로 발사되어 지구 궤도를 두 바퀴 돈 뒤 자동 착륙에 성공했다. 이는 당시 소련의 자동 제어 기술이 미국의 스페이스 셔틀과 견줄 만한 수준임을 입증한 사건이었다. 시카바르드냐는 이 공로로 1990년 12월 30일 비공개 대통령령에 의해 사회주의노력영웅 칭호와 함께 레닌 훈장을 받았다. 그가 속한 민프리보르 계열의 기업들은 이후로도 원자력 발전소, 가스 파이프라인, 금속·화학 플랜트 등 국가 기간 시설의 자동화 시스템 구축에서 축적된 기술을 활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