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스트로이카 속 공작기계 공업을 지키려 했던 마지막 장관
2012년 인터뷰에서 당시 업계 현실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발전 프로그램은 이미 많이 채택되었다. 공작기계 분야만 30개 이상의 정부 문서가 나왔다. 그러나 아무것도 움직이지 않았다.'
니콜라이 파니체프는 소련 공작기계·공구공업의 마지막 장관(1986~1991)으로, 벨라루스 농촌 출신 선반공에서 출발해 25년간 레닌그라드 일리치 공작기계공장에서 공장장까지 오른 생산 행정가였다. 장관 시절 CNC 공작기계·유연생산모듈·로봇복합체 등 최신 기술을 도입했으나, 행정명령 체계와 시장 개혁 사이의 모순을 극복하지는 못했다. 소련 붕괴 후에는 러시아 공작기계협회 '스탄코인스트루멘트'를 설립해 업계를 대변했고, 전직 소련·러시아 장관 원로 모임인 공공평의회 의장을 맡았다. 2004년 회고록 『균열』에서 계획경제의 성취와 개혁 실패를 증언했다.
경력 연표
- 1953–1955소련군 복무
- 1955–1956드리빈 지구 DOSAAF 위원장
- 1957–1959레닌그라드 일리치 공작기계공장 선반공
- 1959–1964레닌그라드 연삭장비 특별설계국 설계사
- 1964–1975일리치 공장 작업장장 → 스베르들로프 공작기계연합 당위 부비서
- 1975–1978레닌그라드 일리치 공작기계공장장 겸 연삭장비 특별설계국장
- 1980–1981전연방 정밀공작기계 생산연합 책임자
- 1981–1986소련 공작기계·공구공업 차관 → 제1차관
- 1986–1991소련 공작기계·공구공업 장관
- 1991–1992국영주식연합 '스탄코인스트루멘트' 회장
- 1992–로스스탄코인스트루멘트 사장 · 스탄코인스트루멘트 이사회 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