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탈린그라드 포위망을 엮어낸 붉은군대 포병의 설계자
1943년 2월 1일 새벽, 스탈린그라드 돈 전선군 사령부. 포병 원수 보로노프 앞에 독일 6군 사령관 파울루스가 들어왔다. 소련 포병의 설계자가 직접 적장을 신문했다. 보로노프가 물었다: 「당신은 아직도 독일의 승리를 믿습니까?」
상트페테르부르크 가난한 서기 집안에서 태어나 1918년 붉은군대에 입대, 내전·소비에트-폴란드 전쟁에서 포병 장교로 싸웠다. 스페인 내전에서 공화파 포병 고문(암호명 '볼테르')으로 활동하며 대규모 화력 집중의 효용을 체험했고, 1937년 귀국 직후 적군 포병 총책임자가 되어 중앙집중식 포병 운용 체계를 구축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는 스타프카 대표로서 스탈린그라드·레닌그라드·쿠르스크의 결정적 순간마다 현장에 파견되었고, 천왕성 작전의 포병 준비를 직접 설계·감독하며 독일 6군을 포위 섬멸하는 결정적 화력 기반을 마련했다. 1944년 최초의 포병 총사령관 계급을 받았고, 전후에는 포병과학아카데미와 지휘아카데미를 이끌며 소련 포병의 과학화를 추진했다.
경력 연표
- 1918–21붉은군대 입대, 내전·소비에트-폴란드 전쟁 참전, 폴란드군 포로
- 1930프룬제 군사아카데미 졸업, 포병연대장
- 1936–37스페인 내전 공화파 포병 고문 (암호명 '볼테르')
- 1937–40적군 포병 총책임자, 할힌골·겨울전쟁 참전
- 1941–50포병사령관 겸 국방부인민위원, 스타프카 대표로 주요 작전 지휘
- 1943천왕성 작전 포병 계획 수립, 파울루스 직접 신문
- 1944최초의 포병 총사령관 진급, 타임지 표지 인물
- 1950–68포병과학아카데미 원장, 포병지휘아카데미장, 감찰장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