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권 경제 통합과 개혁을 연구한 경제학자
그는 소련 경제의 정체가 페레스트로이카에 첫 자극을 주었다고 회고했다.
올레크 보골몰로프는 사회주의권의 국제경제 관계를 연구한 소련 경제학자이자 학술기관 운영자였다. 그는 동유럽의 헝가리와 유고슬라비아 개혁 경험을 비교 연구하며 계획경제의 경직성과 시장 메커니즘의 가능성을 함께 검토했다. 안드로포프가 경제 개혁 준비를 추진한 1983년에는 관련 위원회에 참여해 개혁 논의에 전문 지식을 제공했다. 이후에도 시장과 사회적 보호를 결합하는 점진적 개혁을 주장하며 페레스트로이카의 경제적 선택지를 넓혔다.
주요 활동과 소속
- 학술·연구
- 1950–1990 사회운동·조직 · 소련공산당·볼셰비키
경력 연표
- 1949대외무역부 고등무역학교 졸업
- 1954국제경제학 박사학위 취득
- 1962–1969소련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대외무역 관련 기관에서 근무
- 1967–1977모스크바 국립대학교 해외 사회주의 국가 경제지리학 강좌장
- 1969–1991사회주의체제세계경제연구소 소장
- 1981소련 과학아카데미 정회원
- 1983안드로포프 경제 개혁 준비 위원회 참여
- 1989–1991소련 인민대회 대의원
관련 역사 사건
제도 안팎의 개혁론자, 1993-2007
보골몰로프는 소련 붕괴 이후에도 연구소와 국가 기구 양쪽에서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1993년부터 1995년까지 러시아 국가두마 의원으로 일했으며, 러시아 민주당 의원단 소속으로 국제문제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고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의회 경제위원회 위원장도 지냈다. 소련 시기에는 1989년부터 1991년까지 소련 인민대회 대의원을 지냈다.
학술기관 운영자로서의 역할도 이 시기에 정점에 이르렀다. 그는 1969년부터 1998년까지 사회주의체제세계경제연구소 소장을 맡았는데, 이 연구소는 1990년에 국제경제정치연구소(ИМЭПИ РАН)로 개편되었고 그 뒤에는 명예소장으로 남았다. 국제 학술 무대에서도 활동해 1996년부터 2000년까지 유네스코 국제사회과학이사회 집행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1999년부터는 국립경영대학교에서 세계경제 강좌를 이끌었다.
저술에서 그는 국제 비교와 세계화라는 주제로 관심을 넓혔다. 1998년에 국제 비교의 틀에서 개혁을 검토한 책을 냈고, 2003년에는 세계경제의 구조를 다룬 책을, 2007년에는 세계화 시대의 세계경제 교과서를 출간했다. 그는 스스로를 시장 근본주의자들과 구별했는데, 시장이 희생과 손실 없이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고, 명령-행정 경제와 시장 경제 가운데 하나만 택해야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