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분 동안 928장을 찍어 세계를 핵전쟁 직전으로 몰아넣은 U-2 정찰 조종사
「나는 내가 이 모든 일을 시작한 사람으로 기억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 평판을 원하지 않았다.」, 2005년 AP 통신 인터뷰에서
플로리다주 아팔라치콜라 출신으로 17세에 육군항공대에 입대해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에서 전투 임무를 수행한 미 공군 조종사였다. 1962년 10월 14일 일요일 아침 쿠바 상공을 6분 동안 비행하며 촬영한 928장의 사진에서 소련의 SS-4 중거리탄도미사일이 확인되었고, 이 사진이 케네디 대통령의 책상에 올라가며 13일간의 핵전쟁 위기가 시작되었다.
주요 활동과 소속
경력 연표
- 1944미 육군항공대 입대
- 1952공군 조종사 훈련 시작, 한국전쟁 전투 출격
- 1957U-2 기종 전환 훈련 수료 (50번째 U-2 조종사)
- 1957–1962제4080전략정찰비행단 U-2 조종사
- 1962.10.14쿠바 상공 정찰비행(임무 3101), 소련 미사일 포착
- 1960s베트남전쟁 두 차례 전투 배치
- 1974중령으로 30년 복무 후 퇴역
관련 역사 사건
쿠바 미사일 기지의 첫 확인 사진
1962년 10월 14일, 미 공군 소령 리처드 D. 하이저가 조종한 U-2기가 쿠바 서부를 남쪽에서 북쪽으로 정찰 비행했다. 6분간의 비행에서 얻은 928장의 사진은 쿠바에 소련의 공격용 미사일 기지가 존재한다는 첫 검증된 증거가 되었다. 국가사진정보센터의 분석 결과 피나르델리오주 산크리스토발 인근에서 중거리탄도미사일 기지 세 곳이 건설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진 판독자들은 그곳에서 대형 미사일 운반차 여덟 대와 발사 위치에 놓인 것으로 잠정 판단된 발사대 네 기를 세었다. 이는 하이저의 정찰 임무와 영상 분석이 미사일 배치를 확인하는 데 기여했음을 보여준다. 다만 사료는 이후의 정치적 대응이나 위기 전개의 원인을 그의 개인적 행동에 돌리지 않고, 임무와 분석 결과를 구분해 서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