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슬란 이므라노비치 하스불라토프

Руслан Имранович Хасбулатов
러시아 연방 국가기관 마르크스주의·공산주의 러시아 체첸계 1942–2023 ○ 1993년 체포, 1994년 사면

옐친과 함께 쿠데타에 맞섰다가 옐친의 탱크에 무너진 최고소비에트 의장

1993년 10월 백악관 포위 중 옐친이 안전보장을 제안하자, 하스불라토프는 "나는 어떤 보장도 필요 없으며, 오히려 옐친에게 보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답했다.

루슬란 하스불라토프는 체첸 출신의 소비에트 경제학자이자 러시아 정치가로, RSFSR 최고소비에트 마지막 의장이었다. 1991년 8월 쿠데타 당일에는 옐친의 가장 가까운 동맹으로서 「러시아 시민에게 고함」 선언문을 직접 작성하고 백악관 방어를 조직했다. 그러나 소련 해체 후 옐친의 경제개혁과 권력 집중에 맞서 의회를 이끌며 대통령과 충돌했고, 1993년 10월 헌정위기에서 루츠코이와 함께 의회파를 지휘하다 탱크 포격 끝에 체포되었다. 1994년 사면된 뒤에는 정치에서 물러나 모교에서 세계경제학을 가르쳤다.

주요 활동과 소속

경력 연표

관련 역사 사건

1993년 헌정 위기와 체첸 정치

소련 말기 보리스 옐친과 협력했던 하스불라토프는 러시아 의회 의장을 맡은 뒤 옐친과 경쟁 관계가 되었다. 1993년 옐친이 의회 해산을 결정하자 그는 옐친의 부통령 알렉산드르 루츠코이와 동맹을 맺었다. 옐친에게 충성하는 군대가 모스크바의 의사당, 이른바 백악관을 포격하고 진입했으며, 하스불라토프와 루츠코이는 체포되어 수감된 뒤 사면되었다. 하스불라토프는 훗날 이 사태가 러시아 의회민주주의의 파괴와 강력한 대통령제의 채택을 초래했다고 평가했다.

하스불라토프는 1991년 쿠데타 시도 이후 체첸의 정치에도 관여했다. 1991년 9월 옐친의 특사로 그로즈니를 방문해 당시 체첸-잉구시 지역 당위원회 책임자 도쿠 자브가예프의 사임을 추진했지만, 조하르 두다예프에게 주도권을 내주었다. 그는 훗날 1994년 가을 무력 충돌 없이 두다예프를 제거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으며, 자신의 역할을 회고록으로 다루었다. 이는 당사자의 주장으로, 당시 체첸 정세와 전쟁에 대한 그의 정치적 책임 및 영향은 이 회고와 구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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