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슈카에서 태어난 Pe-2: 소련 최고의 전술폭격기를 만든 죄수
1940년 봄, 페틀랴코프는 자신이 설계한 Pe-2의 시험비행을 감옥 창고 지붕 위에서 지켜보았다. 아직 죄수 신분이었다.
안드레이 투폴레프의 오른팔로 TB-1·TB-3 중폭격기와 ANT-20 「막심 고리키」의 날개를 설계한 항공기술자. 1937년 '사보타주' 혐의로 투폴레프와 함께 체포되어 NKVD 샤라슈카에 수감된 상태에서도 설계를 계속했고, 고고도 전투기 VI-100을 급강하폭격기로 전환하라는 라브렌티 베리야의 지시에 45일 만에 Pe-2를 완성했다. 이 기종은 제2차 세계대전 내내 소련 공군의 주력 전술폭격기로 활약하며 독소전 승리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1940년 석방, 1941년 스탈린상 1급과 두 번째 레닌 훈장을 받았으나, 이듬해 Pe-2 생산 문제를 논의하러 모스크바로 향하던 중 탑승기가 아르자마스 인근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경력 연표
- 1910타간로크 기술전문학교 졸업, 모스크바로 이주
- 1911–22모스크바국립기술대학(МВТУ) 입학, 주콥스키 항공역학 연구실 근무
- 1921–36ЦАГИ 근무, 투폴레프의 중폭격기 개발 주임 — TB-1, TB-3, Пе-8
- 1936–37항공공장 수석설계자, ЦАГИ 부소장
- 1937–40체포·수감, NKVD 샤라슈카에서 VI-100 → Pe-2 설계
- 1940–42석방, 제22공장 수석설계자 — Pe-2 대량생산, Pe-3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