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공화국
Don Republic
러시아 내전기에 돈 카자크가 노보체르카스크를 수도로 세운 반볼셰비키 국가. 1918년 5월 「돈 구원 회의」가 선포했고, 아타만 표트르 크라스노프가 17세기 차르 문서의 칭호에서 딴 「프세벨리코예 보이스코 돈스코예」(위대한 돈 군단)를 국호로 삼았다. 독일군과 손잡고 차리친을 공격했으며, 1919년 1월 돈군이 데니킨의 남러시아군에 들어간 뒤 1920년 초 붉은 군대에 무너졌다.
상세
1918년 4월 돈 소비에트 공화국의 손에서 노보체르카스크를 되찾은 카자크들은 게오르기 야노프의 돈 임시정부를 세웠다. 5월 11일 열린 「돈 구원 회의」는 16일 크라스노프를 아타만으로 뽑았고, 크라스노프는 다음 날 사유재산 불가침과 니콜라이 2세 퇴위 이후 모든 법률의 폐지를 담은 50개조의 「기본법」을 내놓았다. 공화국은 열 개 관구로 나뉘어 오늘날의 로스토프·볼고그라드주와 루한스크·도네츠크주 일부에 걸쳤고, 크라스노프는 점령한 보로네시현과 사라토프현에 「지사」를 임명했다. 독일은 소총과 포를 넘기고 곡물을 받았으며, 돈군은 1918년 7월부터 1919년 1월까지 세 차례 차리친을 공격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독일 패전 뒤 크라스노프는 1919년 1월 데니킨의 지휘를 받아들이고 2월 아타만직을 내놓았다. 1919년 봄의 탈카자크화와 뵤셴스카야 봉기를 거쳐 돈은 다시 백군의 땅이 되었지만, 1920년 초 붉은 군대의 반격으로 공화국은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