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파 고려공산당
Korean Communist Party (Shanghai faction)
1921년 5월 이동휘가 한인사회당을 모체로 상하이에서 조직한 조선인의 공산당. 같은 시기 이르쿠츠크에서 결성된 고려공산당과 구별해 상하이파라 부른다. 두 파의 대립이 심해지자 코민테른은 1922년 12월 두 당을 모두 해체했다.
상세
한국어 출처에 따르면 상하이파 고려공산당은 1921년 중국 상하이에서 이동휘를 중심으로 결성된 사회주의 단체로, 1918년 5월 11일 결성된 한인사회당을 모체로 했다. 이동휘는 1921년 1월 말 임시정부 개혁 문제로 대통령 이승만, 이동녕·이시영·신규식 등과 대립해 임시정부를 탈퇴한 뒤 창당에 나섰고, 이를 「민족운동」에서 「사회운동」으로의 전환이라고 평가했다. 주요 인물은 이동휘, 김립, 박진순, 이한영 등이었다.
당은 코민테른 극동국 서기 보이틴스키와 긴밀히 연결되었고, 중국·일본의 사회주의자 및 국내의 장덕수, 최팔용 등과도 연계를 맺었다. 한편 이르쿠츠크에서는 1921년 5월 4~17일 한인공산주의자대회가 열려 이 당과 맞서는 또 하나의 고려공산당이 결성되었다. 두 파는 소련 정부와 코민테른의 정통성 인정과 지원을 두고 경쟁했고, 한인 무장부대 통수권을 둘러싼 대립은 1921년 자유시 참변으로 이어졌다.
코민테른은 두 파의 화해와 통합을 권했으나 실패하자 1922년 12월 두 당을 모두 해체하고, 1923년 2월 극동총국 아래 꼬르뷰로를 설치해 통일된 공산당을 조직하게 했다. 한국어 출처는 상하이파와 이르쿠츠크파의 무원칙한 파쟁이 초기 공산주의 운동뿐 아니라 민족해방운동 전체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