оборонцы и интернационалисты · 1914–1917

멘셰비키 방위파와 국제주의파

Menshevik Defencists and Internationalists

제1차 세계대전에서 러시아의 전쟁 수행을 지지할지를 둘러싼 멘셰비키 내부의 분열. 플레하노프·포트레소프 등의 방위파는 조국 방위를 내세웠고, 마르토프가 이끈 국제주의파는 전쟁을 제국주의 전쟁으로 규정해 반대했다. 1917년 2월혁명 뒤에는 혁명 방위를 명분으로 전쟁 계속을 지지하는 ‘혁명적 방위주의’가 다시 경계를 흔들었다.

상세

무엇을 두고 갈렸나

1914년 8월 제1차 세계대전이 시작되었을 때 멘셰비키 두마 의원들은 볼셰비키 의원들과 함께 이 전쟁을 양측 모두에게 제국주의적이며 약탈적인 전쟁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나 몇 주 만에 멘셰비키 안에 방위파 흐름이 생겨났다. 플레하노프와 포트레소프 등이 이끈 이 흐름은 러시아 측에서 전쟁은 방어적이며 러시아의 패배는 민족적 비극일 뿐 아니라 러시아 노동운동 전체에 대한 타격이라고 보았고, 플레하노프는 두마에서 전쟁 공채에 찬성표를 던지자고 주장했다. 러시아사회민주노동당 안에서 가장 큰 방위파 신문은 《나찰로》였고, 가장 큰 방위파 단체는 플레하노프가 이끈 《예딘스트보》(1914~1918)였다. 방위파의 이데올로그였던 플레하노프는 독일을 전쟁의 주범으로 보았고 러시아와 그 동맹국의 행동을 정당하다고 보았다.

그보다 더 많은 멘셰비키는 유럽 혁명의 서곡으로서 병합과 배상금 없는 보편적 민주 평화를 요구하며 '승리도 패배도 없다'는 구호를 내걸었고, 이 입장을 국제주의적이라 불렀다. 레닌파와 달리 멘셰비키 국제주의파는 제국주의 전쟁을 내전으로 전환하자고 주장하지는 않았다. 이 분열은 기존의 당파 구도를 가로질렀고 볼셰비키와 멘셰비키의 대립과 겹치지 않았다. 방위파와 국제주의파는 볼셰비키와 멘셰비키, 사회혁명당원들 사이에 모두 있었고, 양 진영은 1915년과 1916년 짐메르발트와 킨탈에서 국제 회의를 열었다.

1917년

2월 혁명 뒤에는 경계가 다시 흐려졌다. 짐메르발트파였던 멘셰비키와 사회혁명당원들이 혁명을 지키기 위한 계속된 전쟁 수행, 즉 '혁명적 방위주의'로 돌아섰다. 멘셰비키에서는 단과 체레텔리가 그 대표였고, 이들은 10월까지 소비에트와 임시정부를 장악했다. 그 왼쪽에서 멘셰비키 국제주의파가 1917년 5월 당의 좌익으로 형성되었고, 망명에서 돌아온 지도자들, 특히 마르토프가 합류했다. 이들은 단과 체레텔리의 친전쟁 노선에 반대했고 하리코프, 툴라 등지의 당 조직을 장악했으며 페트로그라드 지부에도 일정한 영향력을 가졌다. 1917년 8월 멘셰비키 대회에서 국제주의파는 대의원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고, 그해 8월 이 파벌의 상당 부분이 볼셰비키로 이탈했다. 마르토프는 볼셰비키가 집권할 때까지 자기 당 안에서 소수파였다.

1917년 8월 통일대회가 선출한 중앙위원회는 방위파 16명과 국제주의파 8명으로 구성되었고, 악셀로트가 의장이 되었다. 1917년 12월 비상대회에서는 국제주의파가 승리했고, 포트레소프의 방위파와 리베르가 이끈 '혁명적 방위파' 같은 우익 파벌들은 새 당 노선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며 대회가 선출한 중앙위원회에 들어가기를 거부했다. 1918년 1월 제3차 소비에트 대회에서 멘셰비키 국제주의파는 전러시아 중앙집행위원회 306석 가운데 2석을 얻었다.

그 뒤

일부 혁명적 방위파는 다시 국제주의파 쪽으로 돌아섰다. 우익은 반대 방향으로 갔다. 포트레소프와 플레하노프의 그룹은 프랑스·영국 측의 무장 개입을 지지했고, 소비에트 권력의 무장 전복을 주된 목표로 삼은 '러시아 부흥 동맹'에 참여했다. 국제주의파가 주도권을 쥔 당 주류는 소비에트에 대한 무장 봉기에 반대하고 합법 야당의 자리를 지키려 했으나, 1918년 6월 14일 전러시아 중앙집행위원회가 멘셰비키와 사회혁명당원을 소비에트에서 배제한 결정과 사회주의 신문 폐간을 포함해 끊임없는 탄압을 당했다.

관련 인물

관련 역사 사건

출처

  1. 위키백과 (영문) Menshevik Defencists and Martov's Internationalists
  2. 마르크스주의 인터넷 아카이브 contemporary debate over war, internationalism and Menshevik currents
  3. 위키백과 (러시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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