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선언 (1957)
Moscow Declaration (1957)
1957년 11월 14~16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사회주의 나라 공산당·노동당 대표자 회의에서 12개 집권당이 서명한 공동선언. 10월 혁명 40주년 기념식에 맞춰 열렸고, 이어 16~19일 64개 당이 모인 국제 회의가 「평화 선언」을 채택했다. 스탈린 비판과 헝가리·폴란드 사태 뒤 공산주의 운동의 단결을 다시 확인하려는 자리로, 사회주의로 가는 여러 민족적 길, 평화공존, 의회 선거와 대중투쟁을 결합한 이행 가능성을 담았다. 유고슬라비아는 「소련을 선두로 한」이라는 문구 등에 반대해 서명하지 않았다. 1960년 81개 당 성명과 함께 1963년 중소 논쟁에서 두 당이 모두 근거로 내세운 공동 문서였다.
상세
회의
회의는 소련공산당 제20차 대회의 스탈린 비판과 헝가리·폴란드의 봉기 뒤에 열렸다. 공산주의 운동의 단결을 다시 확인하며, 유고슬라비아 당이 대표하는 수정주의와 「탈스탈린화」에 저항하는 강경파 양쪽에 선을 그었다. 마오쩌둥은 중앙집권적인 국제 운동을, 이탈리아의 톨리아티는 각 당의 자율을 주장했다. 중국공산당은 망설인 끝에 선언과 평화 선언에 모두 서명했다. 폴란드의 고무우카는 「소련을 선두로 한」이라는 문구를 빼려다 실패했고, 티토는 초안을 받아 본 뒤 모스크바 방문을 취소했다.
1963년의 쟁점
중국공산당은 「총노선에 관한 건의」에서 1957년과 1960년 두 차례 모스크바 회의가 합의 원칙에 따라 선언과 성명을 채택했으며, 두 문서가 국제 공산주의 운동의 공동 강령이라고 했다. 쟁점은 선언과 성명의 혁명 원칙을 인정하느냐였다. 소련공산당은 공개서한에서 중국 지도부가 마오쩌둥이 중국공산당을 대표해 서명한 1957년 선언의 기초에 어긋나는 주장을 편다고 반박했다.